등록 2010.05.25 15:32수정 2010.05.25 15:32
'경남네티즌연대'가 '이명박 정부 심판'과 '4대강정비사업 저지', '지방자치 실현'을 위해 야권단일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경남네티즌연대는 25일 오후 경남도청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경남네티즌연대에는 부경아고라, 안티이명박, 행동하는언론소비자연대(행언련경남), 민주전역시민모임(민전시), 대동계, 경남두드림, 경남시민광장, 경남노사모 등이 참여하고 있다.
경남아고라 2788명, 시민광장 1067명, 민전시 3626명 등 총 1만여 명이 회원으로 가입해 있다. 이들은 카페와 블로그 등 인터넷을 통해 지지 후보를 알리고 주변에도 알려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부경아고라 회원(닉네임 '바다')은 "이명박 정부 때문에 우리가 더 똑똑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들은 회원들로부터 동의절차를 거쳐 지지선언을 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경남네티즌연대는 선언문을 통해 "미네르바 사건이나 촛불재판에서 보듯, 이명박 정부는 표현의 자유마저 억압하고 날치기 미디어법으로 여론을 독과점하여 한나라당의 영구집권까지 꾀하고 있는 상황"이라 설명했다.
이들은 "자신들이 속해 있는 2% 부자들의 이익에만 눈이 어두운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에게 대다수 국민들의 소박한 바람은 통하지 않는 것이었다"며 "부자감세를 하면서 대통령이 시장에 가서 어묵을 먹는다고 국민들의 삶이 나아지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경남네티즌연대는 야권단일후보인 무소속 김두관 경남도지사 후보와 민주노동당 문성현 창원시장(통합) 후보, 99개 시민사회단체로부터 '좋은 교육감 후보'로 선정된 박종훈 경남도교육감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이들은 "야권단일후보를 지지하고 당선시키기 위해 온 힘을 다할 것"이라며 "과거 3․15의거와 부마항쟁에서 볼 수 있었듯이 경남에서 일어날 선거변화는 전국에 바람처럼 퍼져나가 민주주의와 민생을 되살리는 도화선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10.05.25 15:32 | ⓒ 2010 Ohmy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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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여 누리꾼 "김두관·문성현 등 야권단일후보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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