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화성동북공심돈 망루에서 본 수원화성
김강임
5월의 햇살이 수원화성의 잔디에 반짝였다. 파란 잔디와 어우러진 성곽, 그리고 수문과 문루는 성을 걷는 사람들에게 쏠쏠한 재미를 주었다. 동양 성곽의 최대 백미라 일컫는 의미를 알 수 있을 것 같았다.
더욱이 수원화성은 창덕궁, 석굴암, 불국사, 해인사 장경판전, 종묘, 경주역사유적지구, 고인돌 유적지와 함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주목받는 곳이기도 하다. 사도세자를 향한 정조의 효심이 서린 축성의 근본, 당시 당파정치와 왕도정치의 국방 요새, 수원화성은 그 의미 또한 분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