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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평의 인디 레이블 루비살롱레코드 소속 ‘허클베리핀’은 9월 신작 앨범을 판매하는 기념으로 9월 17일과 18일에 홍대 DGBD클럽에서 공연한다.<사진제공ㆍ루비살롱레코드> ⓒ 이정민

▲ 부평의 인디 레이블 루비살롱레코드 소속 ‘허클베리핀’은 9월 신작 앨범을 판매하는 기념으로 9월 17일과 18일에 홍대 DGBD클럽에서 공연한다.<사진제공ㆍ루비살롱레코드> ⓒ 이정민

"13년을 내달려온 허클베리핀. 그들이 6년 동안 벌여온 공연을 생생하게 기록했다. 지금껏 누구도 시도해본 적 없는 고집불통 같은 기록이다. 이 라이브(Live) 앨범은 한국 록 역사의 사료적 가치로 충분하다. 비로소 완성돼가는 그들만의 고유한 록 사운드의 세계로 빠져보시라."

허클베리핀은 1997년 1집 '18일의 수요일'로 데뷔했다. 그 후 13년 동안 활동하며 4장의 정규앨범을 발매했으며, 2008년 5회 한국대중음악상에서 최우수 모던 록 음반상을 수상했다.

그들이 오는 9월 8일 6년의 라이브 앨범과 2009년 '옐로우 콘서트(Yellow Concert)' 라이브 영상 DVD 합본을 발매한다. 예정가는 1만 9000원이다.

이번 앨범에는 2004년 12월에 시작한 '옐로우 콘서트(대학로 질러홀)'부터 2009년 12월 '옐로우 콘서트(홍대 상상마당)'까지 6년 동안 지속해온 단독공연을 기록했다.

또 이 '옐로우 콘서트'들에는 당시 록 음악씬(scene)의 정상을 형성한 밴드들(서울전자음악단ㆍ문샤이너스ㆍ국카스텐ㆍ갤럭시익스프레스ㆍ킹스턴루디스카 등)과 협연했는데, 그 협연도 녹음했다.

이번에 특별히 DVD로 발매되는 2009년 옐로우 콘서트에서는 한국 현대시의 가장 주목할 만한 시인으로 평가 받는 김경주와 그의 동료들이 허클베리핀의 곡(불안한 영혼ㆍ사막)에 맞춰 선보인 충격적 마임도 확인할 수 있다. 허클베리핀은 이어 멤버들의 일상, 메이킹 필름, 협연 게스트 인터뷰 등 미공개 'B-Side' 컷들과 5집 수록 예정 곡 '빗소리' 라이브 실황도 수록할 예정이다.

루비살롱레코드의 신종길 홍보실장은 "총6대의 카메라와 전문 인력이 참여한 라이브 영상을 비롯해 사운드홀릭, 롤링홀, 질러홀, 상상마당 등 한국 록 음악씬의 주요 활동지이자 수많은 공연의 중심지인 홍대클럽에서 벌어진 라이브들을 담은 클럽 실황 앨범의 결정판"이라며 "록 음악씬의 사료적 가치로도 손색이 없다"고 평했다.

허클베리핀은 이번 라이브앨범과 DVD 발매를 기념하기 위해 9월 17~18일 홍대 DGBD클럽에서 공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