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귀자 프로젝트', 신성리 갈대밭·천내습지 간다

등록 2010.09.14 18:45수정 2010.09.14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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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 귀하다! 지키자! 사귀자!'

 

강을 사랑하는 온 국민 프로젝트인 이른바 '사귀자 프로젝트'가 오는 10월 2일(토) 금강의 대표적인 아름다운 장소인 서천 신성리 갈대밭과 금산군 제원면 천내리 '천내습지'를 찾아간다.

 

서울을 비롯한 대전과 충남의 시민들이 참여하는 이번 프로젝트는 금강의 흙을 직접 밟으면서 강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깨우치며, 더 나아가 이명박 정부의 4대강 정비사업의 부당성을 몸으로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에 찾게 될 충남 서천군 신성리 갈대밭은 금강하구둑에서 16km의 거리에 있는 약 6만여 평의 자연 조성된 갈대밭이다.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의 배경이 되었고, 최근 방영된 추노의 배경이 되어 잘 알려져 관광객들이 끊이지 않고 있다.

 

갈대와 비슷한 모세달을 비롯한 억새나 물억새 등 다양한 생명의 보고이자 생태학습장이지만, 최근 4대강사업으로 공원조성, 휴게시설 등 인공시설물이 계획되어 자연 그대로 아름다운 갈대밭이 훼손될 위기에 처해있다.

 

금산군 제원면 천내습지는 너비 300m, 길이 1.2㎞인 금강 상류 최대의 습지이지만 외부에는 거의 알려지지 않은 곳이다. 멸종위기종인 흰목물떼새가 번식하고, 수달·원앙 등 천연기념물도 관찰된다. 습지 고유의 생태가 살아 있는 곳이지만 최근에 4대강정비사업의 일환으로 초류지와 꽃밭조성을 하겠다고 하여 논란이 되고 있다.

 

따라서 대전충남녹색연합에서는 이번 프로젝트에 참가해 금강을 둘러보고 함께 지켜나갈 시민들을 모집한다. 참가신청은 9월 30일까지이며, 금강을 더 가까이 느끼고자 하는 시민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출발은 10월 2일 오전 9시 대전시청 2번 출구에서 하게 되며 돌아오는 시간은 오후 5시 30분이다. (문의 042-253-3241)

덧붙이는 글 | 대전충남 한줄뉴스

2010.09.14 18:45 ⓒ 2010 OhmyNews
덧붙이는 글 대전충남 한줄뉴스
#사귀자 프로젝트 #대전충남녹색연합 #신성리 갈대밭 #천내습지 #4대강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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