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어정은 어떻게 생겼을까

동궐도의 우물 그림 확인하다

등록 2010.09.17 11:34수정 2010.09.17 11:34
0
원고료로 응원
a 어정(御井)의 모습 우물 주변으로 부째꼴 모양 화강암을 덧대어 둥글게깔아 사용면을 만들었고 한장의 길이가 85cm가 된다고 한다.바깥쪽에는 깬돌을 4~5단 쌓아 호석 담장을  원형으로 돌려놓았다. 호석 주변에는 박석을 깔아 놓았다.

어정(御井)의 모습 우물 주변으로 부째꼴 모양 화강암을 덧대어 둥글게깔아 사용면을 만들었고 한장의 길이가 85cm가 된다고 한다.바깥쪽에는 깬돌을 4~5단 쌓아 호석 담장을 원형으로 돌려놓았다. 호석 주변에는 박석을 깔아 놓았다. ⓒ 문경숙


조선시대 어정(御井)은 어떻게 생겼을까? 어정(御井)이란? 임금님의 우물을 뜻한다. 창덕궁 후원 주변을 보수공사 하면서 조선시대 우물 2기가 발견 되었다. 이 우물이 발견됨으로써 조선시대 창덕궁 그림인 '동궐도'에 나와 있는 우물의 실체가 확인된 것이다.

지난 11일 남동장애인 복지관 청소년 봉사단과 함께 창덕궁 답사길에 후원을 답사하게 되었다. 6월 답사때엔 정비공사를 하느라 가림막이 설치되어 있어서 볼 수 없었던 현장을 이번엔 자세히 살펴 볼 수 있었다. 우물의 위치는 창덕궁 후원 '부용지' 위쪽이고 주합루 앞쪽에 위치해 있다.


a 어정(御井) 2기 중 위쪽에 위치한 작은 우물의 모습이다.
 화강암 1장을 둥글게 파서 바닥을 만들었다. 그 위에 안쪽을 둥글게 다음은 화강암 석재 6단을 쌓아 올려 완성했다.밖에서의 모습은 팔각형태를 띠고 있다.

어정(御井) 2기 중 위쪽에 위치한 작은 우물의 모습이다. 화강암 1장을 둥글게 파서 바닥을 만들었다. 그 위에 안쪽을 둥글게 다음은 화강암 석재 6단을 쌓아 올려 완성했다.밖에서의 모습은 팔각형태를 띠고 있다. ⓒ 문경숙


a 2기의 우물 모습 위에 있는 작은 우물에는 대나무로 만든 관이 연결되어 있어 물이 흐르게 하였다.두 우물은 화강암을 잘 다듬어 쌓은 팔각형태를 취하고 있으며 지층이나 축조 방법. 출토된 유물이 달라 두 우물의 시기가 다른 것으로추정하고 있다.

2기의 우물 모습 위에 있는 작은 우물에는 대나무로 만든 관이 연결되어 있어 물이 흐르게 하였다.두 우물은 화강암을 잘 다듬어 쌓은 팔각형태를 취하고 있으며 지층이나 축조 방법. 출토된 유물이 달라 두 우물의 시기가 다른 것으로추정하고 있다. ⓒ 문경숙


a 2기의 우물 모습 우물 위쪽에서 부용지 방향으로 내려다 본 모습이다.

2기의 우물 모습 우물 위쪽에서 부용지 방향으로 내려다 본 모습이다. ⓒ 문경숙

덧붙이는 글 | 이기사는 SBS U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덧붙이는 글 이기사는 SBS U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창덕궁 #우물 #후원 #부용지 #동궐도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AD

AD

AD

인기기사

  1. 1 깜짝 등장한 김성태 측근, '대북송금' 위증 논란 깜짝 등장한 김성태 측근, '대북송금' 위증 논란
  2. 2 김건희·채상병특검법 부결, 여당 4표 이탈 '균열' 김건희·채상병특검법 부결,  여당 4표 이탈 '균열'
  3. 3 한국만 둔감하다...포스코 떠나는 해외 투자기관들 한국만 둔감하다...포스코 떠나는 해외 투자기관들
  4. 4 [이충재 칼럼] 윤 대통령, 너무 겁이 없다 [이충재 칼럼] 윤 대통령, 너무 겁이 없다
  5. 5 "이러다 임오군란 일어나겠다"... 약속을 지키지 않는 대통령 "이러다 임오군란 일어나겠다"... 약속을 지키지 않는 대통령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