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에는 지정 문화재를 비롯하여 수많은 비지정 문화재들이 있다. 이런 유적들에 비하여 아직 알려지지 않은 유적들도 많고 유적과 함께 숨은 비경을 자랑하는 곳이 있으나 아직 일반인들에게 알려지지 않은 듯하여 찾아 가 보았다.
작은 와불이 있는 곳
경주 양남면 효동리 월천마을에는 용담사란 절이 있고 그곳에는 와불이 있다. 작은 크기의 보기 드문 와불인데 한참 사찰이 불사중이고 예전 노천에 있었으나 이제 법당에 모셔져 있었다. 주변 분위기도 너무나 달라졌으나 폭포만큼은 여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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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담사 와불 용담사에 있는 와불 ⓒ 김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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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담사 와불 용담사 와불은 현재 사찰 건물 내부에 모셔져 있다. ⓒ 김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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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담폭포 용담폭포가 더 유명한 용담사 ⓒ 김환대
경주 기림사 뒤편의 용연폭포와 비슷한 용담폭포는 아직 숨은 비경을 자랑하기에 충분하다. 마을을 지나면 여러곳에서 마을에서 모시는 당목들이 눈에 들어온다.
알려지지 않은 청수폭포
경주 양남면 상계리에 있어 상계폭포라고도 하는 이 폭포는 10미터 정도의 높은 곳에서 암반을 타고 흘러내리는 물줄기는 매우 힘차게 느껴진다. 2단으로 이루어져 있어 폭포 아래에서 보면 장관이며 수량이 풍부할 때는 주변조차도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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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수폭포 청수폭포는 수량이 많으면 주변 바위오 어우러져 장관을 이룬다. ⓒ 김환대
읍천리 벽화마을
경주 양남면 읍천리 마을은 마을 담벼락에 여러 그림들이 벽화로 그려져 있다. 전국에 벽화마을이 있듯이 경주에도 아직은 알려지지 않은 벽화마을이 있어 찾아 가 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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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벽화마을 벽화마을 그림 ⓒ 김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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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벽화마을 벽화마을에서 가장 눈에 뛰는 벽화 ⓒ 김환대
다양한 그림과 아름다운 동해 바닷가의 풍광도 볼 수 있어 동해안을 나들이 하는 사람들은 한번 들러 볼 만한 곳이다.
최근 발견된 주상절리군
8월 13일을 전후하여 신문과 뉴스 등에 경주 해안가에서 주상절리군이 발견됐다는 보도가 있었다. 이 주상절리군은 양남면 읍천리 해안으로 읍천항과 하서항 사이 1.5km구간에 사각형과 육각형의 돌기둥으로 만들어져 있다. 그동안 일반인의 출입이 통제된 군부대 주둔지역에 위치해 공개되지 않았으나 최근 부대가 철수하면서 공개됐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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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상절리군 주상절리군은 최근 군부대 이전으로 알려졌다. ⓒ 김환대
이 주상절리는 한반도에서 유일한 부채꼴 형상의 것도 있어 더욱 볼거리를 제공한다. 주변 진리마을에도 주상절리군이 있어 같이 보면 더욱 다양한 형태의 주상절리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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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상절리군 주상절리군 ⓒ 김환대
문화유적지 말고도 이런 자연 유적지가 경주에는 많으나 아직 홍보 부족과 주변의 연계된 코스 개발이 이루어지지 않아 각광받지 못하는 것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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