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급식지원센터설립은 친환경무상급식의 '시작'

친환경무상급식 시민행동 주최, 학교급식지원센터 설립 토론회 열려

등록 2010.11.01 16:35수정 2010.11.01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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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급식 자료 사진 ⓒ 안양시청


친환경무상급식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학교급식지원센터 설립과 관련한 토론회가 '친환경무상급식 시민행동' 주최로 오는 2일 오후 3시 안양시의회 소회의실에서 열린다.

친환경 무상급식 시민행동은 "친환경 무상급식의 취지를 분명히 하고, 친환경 무상급식 실현의 핵심인 학교급식지원센터의 상을 구체화하고 안양에 적합한 모델을 모색하기 위한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는 참교육학부모회 이시내 사무국장 사회로 먼저 발제로 '친환경 무상급식 실현을 위한 학교급식지원센터 설립'에 대한 '안양시 입장'(유덕규 안양시 교육체육과장)과 '교육지원청의 입장'(양태승 평생교육건강과장), '시민행동의 입장'(황영묵 센터장. iCOOP 생협연대 학교급식지원센터)을 설명한다.

이어 토론에서는 송현주 시의원(안양시의회 보사환경위원회 부위원장), 이정심 회장(참교육학부모회 안양지회), 정명옥 영양교사(상성초등학교)가 의견을 개진하고 자유토론도 진행한다.

이날 토론회는 친환경 무상급식에 대한 정확한 개념 이해와 더불어 핵심내용인 '학교급식센터'를 어떻게 설립하는 것이 바람직한 가에 대해 관계자들이 사례와 모델을 제시하고, 현황 공유와 실질적인 고민을 통해 의견을 나누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친환경무상급식에 막연한 기대감과 자의적 해석, 친환경 무상급식에 대한 잘못된 이해, 학교급식 관련 주체인 학생, 학부모, 영양사, 생산자, 급식운동단체 등의 학교급식지원센터에 대한 상반된 의견도 적지않게 도출되고 있어 풀어야 할 과제다.

안양YMCA 문홍빈 사무총장은 "친환경 무상급식이 가능하기 위해서는 유통체계가 반드시 변화해야 한다"며 "학교급식지원센터 설치를 필수사항으로 이야기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며 '식량 자급율'의 문제와 함께 '식생활 변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안양시 초교 5~6학년 대상 무상급식 실시... 단계적 확대
안양시는 지난 9월 초등학생 5~6학년 1만5890명을 대상으로 하는 무상급식 예산안(14억3천만원)이 통과돼 무상급식을 실시중으로 이를 단계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안양시 무상급식 5개년 계획을 보면 내년에는 초교 3~4학년 15,890명을 추가해 3~6학년까지 3만353명(전체 예산 114억7천만원)을 무상급식토록 하며, 2012년에는 초등학교 전체 학생인 42,587명(전체예산 176억3천만원)을 대상으로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2013년에는 무상급식을 중학교로 확대해 초등학교 전체와 중학교 3학년 학생 51,260명(전체예산 230억8천만원)이 혜택을 받으며 2014년에는 전체 초교와 중학교 학생 67,469명(전체예산 318억3천만원)이 무상급식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한다.

경기도내 일선 지자체의 무상급식은 각 지자체와 경기도교육청이 예산분담(대응투자)을 통해 실시됨에 따라 교육청이 소요액의 50%, 시가 나머지 50%를 부담하고 있다.
#안양 #친환경무상급식 #학교급식지원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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