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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양시 조직도 중에서 비전기획단 업무 ⓒ 안양시청
경기 안양시가 민선5기 최대호 안양시장이 첫 조직개편을 통해 출범시킨 전략부서로 공약사업 추진 및 관리, 안양시의 미래 비전을 위한 정책개발 및 전략사업 추진 등을 전담하는 비전기획단을 총괄하는 비전기획단장과 정책보좌관 공개모집에 나섰다.
안양시는 6일 인사위원회 공고를 통해 개방형직위인 비전기획단 단장과 계약직 공무원인 정책보좌관을 공개모집한다고 밝혔다.
안양시 공고에 따르면 비전기획단장의 임용직급은 개방형 직위로 5급 상당의 지방행정사무관이며, 정책보좌관은 지방계약직 '나'급 6급 상당 공무원 직급이다.
비전기획단장은 경력직 공무원 임용 또는 민간인의 계약직 공무원 채용을 통해 임용할 방침이다. 보수는 경력직 공무원 임용시 연봉외에 월 직위 보전수당이며, 계약직 임용시 연봉액은 제수당을 제외하고 3천300만5천원(하한)에서 5천815만8천원(상한)이다.
비전기획단 정책보좌관은 지방공무원법 제31조(결격사유)에 해당되지 않아야 하며, 채용예정 직무와 관련된 학사학위 이상 취득자, 9년 이상 채용직무와 연관이 있는자, 6급이상 공무원 등으로 1차 서류전형과 2차 면접시험을 통해 선발할 예정이다.
보수는 3천577만8천원(하한)에서 5천369만6천원(상한)내에서 정하며, 일반 공무원과 동등하게 가족수당, 자녀학비보조수당, 시간외근무수당, 직급보조비,정액급식비를 받는다.
임용(계약)기간은 2년이며 업무실적에 따라 5년의 범위안에서 재계약이 가능하다.
비전기획단장과 정책보좌관 원서 접수는 시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 받은 응시원서와 첨부서류를 첨부해 9~11일까지 시청 총무과(인사담당)에 직접 접수해야 한다.
이와관련 안양시 공직사회와 지역 정가에서는 공개모집 형태지만 최 시장 당선 직후 꾸려졌던 인수위원 중에서 영입 할 것이란 말과 함께 전직 공무원중에서 최 시장 선거를 도왔던 인사가 이미 내정됐다는 소문도 나돌고 있어 그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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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대호 안양시장 공약 자료 ⓒ 최대호
한편 안양시가 조직개편을 통해 꾸려진 비전기획단은 관리정책추진팀과 전략사업팀 등 2개 팀으로 구성돼 현재 팀장급 2명을 포함 5명의 공무원이 이미 배치돼 근무하고 있다.
관리정책추진팀의 주 업무는 EBS본사 유치 추진, 방송·영상·교육산업 육성, 시민구단 안양FC 창설, 지방행정체제 개편에 관한 사항, 시장 및 의원 공약 조정 등이다.
전략사업팀의 주 업무는 국철 1호선 지하화사업 추진, 월곶 ~ 판교 복선 전철관련 사업 추진, 장기발전을 위한 주요사업의 비전제시 및 연구 검토 등이다.
하지만 최대호 안양시장 주요 공약중 EBS본사 유치는 EBS측이 안양은 이전 적지로 고려 대상이 아니라고 언급한 바 있으며, 국철 1호선 지하화사업 또한 빅딜 협약을 체결한 구로구청장이 선거법위반 혐의로 1심에서 벌금형을 선고받는 등 첫 발을 내딛기 전부터 위기에 봉착해 좌초 위기를 맞고 있어 비전기획단 운영이 순탄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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