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철원 전 대표측 "유홍준씨 법적 소송 검토 중"

'야구방망이 폭행' 여부 언급 안해... 서울경찰청 수사 착수

등록 2010.11.30 11:36수정 2010.11.30 11:36
0
원고료로 응원
"최철원 사장으로부터 야구방망이로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탱크로리 운전기사 유홍준(52)씨에 대해 M&M 측이 "사실을 왜곡했다"며 법적 소송을 준비 중이라고 첫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 회사 관계자는 30일 오전 <오마이뉴스>와 통화에서 "우리가 방송(MBC <시사매거진2580>)을 봤을 때 오해와 왜곡이 많았다"면서 "유홍준씨에 대한 법적 소송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유씨에 대한 법적 검토일 뿐 MBC에 대한 소송을 검토하는 것은 아니다"라고도 덧붙였다.

유씨 폭행사건 당시 현장에 있었다고 지목된 곽아무개 이사도 "현재 법적 검토 중"이라는 답변을 해 왔다. 하지만 최철원 전 대표의 야구방망이 폭행 사건에 대해서는 정확한 언급을 피했다.

앞서 유씨는 이날 오전 9시 30분 서울경찰청을 방문해 최철원 대표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형사고소했다.

최 전 대표의 혐의가 무겁다고 본 경찰은 일선 경찰서가 아닌 서울경찰청 차원에서 직접 수사하기로 했다. 경찰은 "일단 피해자인 유씨를 먼저 조사한 뒤, 최 전 대표를 직접 소환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철원 전 대표는 현재 해외 출장 중이며 다음 주쯤 귀국할 것으로 알려졌다.
#최철원 #유홍준 #야구방망이 #폭행 #M&M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2001년 오마이뉴스 입사 후 사회부, 정치부, 경제부, 편집부를 거쳐 정치팀장, 사회 2팀장으로 일했다. 지난 2006년 군 의료체계 문제점을 고발한 고 노충국 병장 사망 사건 연속 보도로 언론인권재단이 주는 언론인권상 본상, 인터넷기자협회 올해의 보도 대상 등을 받았다.

AD

AD

AD

인기기사

  1. 1 제발 하지 마시라...1년 반 만에 1억을 날렸다
  2. 2 아파트 놀이터 삼킨 파도... 강원 바다에서 벌어지는 일
  3. 3 시화호에 등장한 '이것', 자전거 라이더가 극찬을 보냈다
  4. 4 나의 60대에는 그 무엇보다 이걸 원한다
  5. 5 이성계가 심었다는 나무, 어머어마하구나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