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사다난했던 2010년이 저물고 있다. 천안함 폭침부터 연평도 포격까지, 남북간의 긴장이 유독 높아졌으며, 4대강 사업으로 촉발된 정치권과 시민들의 반목도 그 어느 때부다 높았다. 웹상에서는 현상을 신랄하게 비판하는 각종 패러디, 동영상 등이 네티즌들의 큰 이목과 관심을 끌며 이슈를 집중시키기도 했다.

2010년, 네티즌들이 가장 열광했던 동영상을 어떤 것들이 있을까? 세계 최대의 동영상 사이트인 유튜브는 2010년 한해동안 국내외의 동영상 트렌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유튜브 Rewind 2010 페이지(http://www.youtube.com/theyearinreview)를 개설했다. 이곳에서는 전세계, 한국/일본/홍콩/대만/호주/캐나다/멕시코/인도/영국 등 8개국에서 올 한해 동안 네티즌들이 가장 많이 시청한 동영상을 월별로 살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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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년, 유튜브를 돌아보다! 2010년에는 어떠한 동영상들이 인기가 높았을까? ⓒ 케이벤치

▲ 2010년, 유튜브를 돌아보다! 2010년에는 어떠한 동영상들이 인기가 높았을까? ⓒ 케이벤치

1월에는 국내에서도 큰 반향을 일으켰던 짜증나는 오렌지 동영상을 비롯, 요세미티 국립공원의 쌍무지개 동영상 등이 선정됐으며, 2월에는 Barely Political의 패러디 영상인 'Key of Awe$ome'와 오바마 대통령의 인터뷰, 3월에는 유튜브 최초로 구독자 200만 명을 돌파한 하와이의 Ryan Higa를 만날 수 있다.

이밖에 타이거 우즈 패러디 영상도 순위에 올랐으며, 국내에서는 아이돌 가수들의 선전이 대단했던 만큼 가장 많이 본 동영상 Top 10에 1위부터 10위까지 소녀시대, 수퍼주니어, 샤이니, 2NE1의 신곡 뮤직비디오가 차지 했다. 1월 소녀시대의 'OH', 2월엔 유튜브가 나은 스타 장성하군의 '하루하루' 기타연주, 3월엔 소녀시대의 'RUN DEVIL'이 선정됐다.

이원진 구글코리아 대표 겸 아시아 매니징 디렉터는 "2010년 한해는 유튜브를 통해 국내의 수 많은 양질의 영상 콘텐츠가 해외에 소개되고 주목을 받아 매우 의미 있는 해다"라며, "앞으로도 유튜브는 전세계의 트렌드와 이슈를 공유하는 세계최대 콘텐츠 저장소로 자리매김 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