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재의 다른 글 【오마이뉴스는 개인의 일상을 소재로 한 생활글도 뉴스로 채택하고 있습니다. 개인의 경험을 통해 뉴스를 좀더 생생하고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습니다. 당신의 이야기가 오마이뉴스에 오면 뉴스가 됩니다.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폭설은 그쳤지만 눈 치우기가 큰일입니다. 강릉 도심의 큰 도로에는 산더미 같은 눈이 쌓여있고 눈 속에 묻힌 차들도 그대로입니다. 큰사진보기 ▲제설장비트럭으로 눈을 실어나르지만 좀처럼 자리가 나지 않는다.최원석 또 길가에 버려둔 차들 때문에 제설작업도 쉽지 않습니다. 눈 덩인지 차인지 구분이 안 되는 곳도 많습니다. 대형 장비들도 이런 곳의 눈은 그냥두고 갑니다. 가게 주인이 눈을 치워달라고 부탁을 하지만 차가 망가지면 누가 책임지냐고 지나쳐 버립니다. 큰사진보기 ▲무리를 지어 이동하는 굴삭기제설작업에 나선 중장비최원석 골목길은 여전히 눈구덩이라는 표현이 맞습니다. 사람이 지나 다닐 만큼만 치우고, 공터에는 여기저기서 모은 눈이 산더미입니다. 경사진 비탈길은 차량운행을 하지 못하게 막아놓기도 했습니다. 주요 도로부터 길이 뚫려야 골목길에도 중장비가 들어갈 수 있습니다. 큰사진보기 ▲비닐하우스의 눈치우기트랙터를이용해 비닐하우스 위의 눈을 치우고 있다.최원석 도로가 막히다 보니 사람들의 경제활동이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반찬가게를 하는 김봉녀(46)씨는 가게 앞의 눈을 치우고 채소를 주문하려 했지만 배달이 안 된답니다. 무거운 짐을 버스로 실어나를 수도 없고 없어 문을 일찍 닫았습니다. 막걸리와 파전이 유명한 주점도 인근지역에서 생산되는 막걸리가 배달되지 않아 팔지 못하고 있습니다. 골목 안쪽에 위치한 가게들은 장사를 포기한 집이 한둘이 아닙니다. 그나마 날씨가 따뜻해 눈이 빨리 녹고 있지만 이 물들이 배수로를 찾지 못해 웅덩이를 이루고 사람들의 발목을 잡습니다. 큰사진보기 ▲멧비둘기사진을 찍다가 산비둘기 한마리가 탈진해 있는 것을 발견해 모이를 주었다. 폭설은 사람이나 짐승 모두에게 가혹한 시련을 주고 있다.최원석 폭설이 만든 여러 가지 풍경들이 가슴을 아프게도 하고, 또 재미있기도 합니다. 경포호수주변의 설경 확대 ( 1 / 18 ) ⓒ 최원석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 #경포호수 설경 #선교장 #경포대 추천3 댓글 스크랩 페이스북 트위터 공유0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네이버 채널구독다음 채널구독 글 최원석 (won) 내방 구독하기 바로하면 바로된다는 신념으로 열심히 살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 기자의 최신기사 "새마을정신 되살려 건강하고 함께 행복한 평화고성" 구독하기 연재 강원도 여행 다음글38화마음이 중요하지, 돼지 머리가 중요하겠어 현재글37화폭설이 만들어낸 재미있거나 혹은 아름다운 설경 이전글36화속초에서 가보지도 못한 "삿포로"를 외치다 추천 연재 백화골 팜스테이 ‘한국이 좋아서’ 한식에 빠진 미국 청년, 이걸 다 만들어봤다고? 박병춘의 산골 통신 다리 위에서 결혼식을? 어느 신혼부부의 특별한 이벤트 꽃보다 소년 5분 지각에 '대외비' 견학 버스는 떠났고 아이는 울었다 윤찬영의 익산 블루스 "꽝" 소리 나더니 도시 쑥대밭... 취재기자들도 넋이 나갔다 SNS 인기콘텐츠 나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이유서 보수논객 정규재 "이재명 1심 판결, 잘못됐다" 광화문 나온 이재명 "이재명은 죽지 않는다" [오마이포토] "윤석열을 거부한다" 시민행진 '징역1년·집유2년' 이재명 "이것도 현대사의 한 장면 될 것" 영상뉴스 전체보기 추천 영상뉴스 [단독] 김태열 "이준석 행사 참석 대가, 명태균이 다 썼다" [단독] 윤석열 모교 서울대에 "아내에만 충성하는 대통령, 퇴진하라" [단독] 김태열 "명태균이 대표 만든 이준석, 오라면 오고 가라면 가고" AD AD AD 인기기사 1 '징역1년·집유2년' 이재명 "이것도 현대사의 한 장면 될 것" 2 의사 아빠가 죽은 딸의 심장에 집착하는 진짜 이유 3 남편 술주정도 견뎠는데, 집 물려줄 거라 믿었던 시댁의 배신 4 보수논객 정규재 "이재명 1심 판결, 잘못됐다" 5 [단독] 조은희 "명태균 만났고 안다, 영남 황태자? 하고 싶었겠지" Please activate JavaScript for write a comment in LiveRe. 공유하기 닫기 폭설이 만들어낸 재미있거나 혹은 아름다운 설경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밴드 메일 URL복사 닫기 닫기 기사를 스크랩했습니다.스크랩 페이지로 이동 하시겠습니까? 취소 확인 숨기기 이 연재의 다른 글 39화아슬아슬한 철교를 지나야 볼 수 있는 정자 38화마음이 중요하지, 돼지 머리가 중요하겠어 37화폭설이 만들어낸 재미있거나 혹은 아름다운 설경 36화속초에서 가보지도 못한 "삿포로"를 외치다 35화'올림픽 삼수생' 평창, "이번만은 꼭..." 맨위로 연도별 콘텐츠 보기 ohmynews 닫기 검색어 입력폼 검색 삭제 로그인 하기 (로그인 후, 내방을 이용하세요) 전체기사 HOT인기기사 정치 경제 사회 교육 미디어 민족·국제 사는이야기 여행 책동네 특별면 만평·만화 카드뉴스 그래픽뉴스 뉴스지도 영상뉴스 광주전라 대전충청 부산경남 대구경북 인천경기 생나무 페이스북오마이뉴스페이스북 페이스북피클페이스북 시리즈 논쟁 오마이팩트 그룹 지역뉴스펼치기 광주전라 대전충청 부산경남 강원제주 대구경북 인천경기 서울 오마이포토펼치기 뉴스갤러리 스타갤러리 전체갤러리 페이스북오마이포토페이스북 트위터오마이포토트위터 오마이TV펼치기 전체영상 프로그램 쏙쏙뉴스 영상뉴스 오마이TV 유튜브 페이스북오마이TV페이스북 트위터오마이TV트위터 오마이스타펼치기 스페셜 갤러리 스포츠 전체기사 페이스북오마이스타페이스북 트위터오마이스타트위터 카카오스토리오마이스타카카오스토리 10만인클럽펼치기 후원/증액하기 리포트 특강 열린편집국 페이스북10만인클럽페이스북 트위터10만인클럽트위터 오마이뉴스앱오마이뉴스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