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왕실의 유물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국립고궁박물관

등록 2011.03.02 14:16수정 2011.03.02 14:16
0
원고료로 응원
서울 박물관 나들이에 나섰다. 서울 종로구 사직로에 있는 국립고궁박물관은 오랫만에 다시 찾았다. 예전의 생각을 더듬어 유물들을 다시 천천히 살펴본다.

이 곳에는 조선왕실 및 대한제국의 황실 복식과 생활 관련 유물들이 소장 전시되어 있으며 지하 1층과 1층과 2층에 나누어 조선왕조를 이해할 수 있는 화려하고 다양한 궁중의 관련 유물들이 눈길을 끈다.


지하 1층에는 주로 장엄한 궁중의 장식병풍 그림들과 다양한 궁중의 악기, 회화작품 어가의장이 있으며 자격루실에서는 조선의 과학수준을 알 수 있게 자격루를 복원하여 조선시계의 역사를 알 수 있다. 어린이들이 가장 찾는 곳으로 시간을 울리는 때만을 기다리는 아이들도 있다.

a

궁중음악에 사용된편종 궁중음악에 사용된편종 ⓒ 김환대


a

황재의 어차 황재의 어차 ⓒ 김환대


1층에는 로비에 대한제국과 관련된 순종 어차(御車)가 있는데 미국의 GM사가 제작한 1918년식 캐딜락 리무진이다. 순정황후 어차는 영국 다임러(DAIMLER)사가 제작한 1914년식 리무진이라고 한다.

a

근대식어차 황실의 황제의 근대식어차 ⓒ 김환대


순정황후 어차는 국내에 현존하는 최고의 자동차로 세계 자동차 발달사를 알 수 있으며 우리나라 자동차의 역사와 황실의 생활상을 연구할 수 있는 중요한 역사적 자료라 할 수 있다. 순정황후어차와 황제어새인영은 엽서에 스탬프를 찍을 수 있게 배치하여 놓아 방문기념으로 찍어서 가져갈 수 있다.

a

방문기념 스탬프찍기 방문기념 스탬프찍기 ⓒ 김환대


또 마치 궁궐에 온 것처럼 대한제국의 궁궐내부 모습이 그대로 재현되어 있는데 서양식 실내 장식품들이 눈에 보인다.

a

왕의 의자 왕의 의자 ⓒ 김환대


궁궐 정전의 어좌 뒤편이나 왕의 초상인 어진 주변, 임금이 잠깐이라도 자리하시는 장소에 펼쳐 왕권을 상징하고 왕실의 번영을 기원했던 병풍 그림인 일월오봉도와 임금의 의자도 있다.


탄생 교육실에는 왕실의 탄생에 관련된 태 항아리와 태지석, 명종대왕 태실 및 비가 재현되어 있다. 왕실문예실에는 어제와 어필 등 왕실소장 인장 들이 진열되어 있다.

a

태항아리 태항아리 ⓒ 김환대


a

태지석 태지석 ⓒ 김환대


2층에는 국가의례에 관련된 유물과 의례, 국조보감, 어보 등이 있는 제왕기록실, 천상열차분야지도 등 각종 과학기기를 소개하는 과학기술실, 영친왕비 앞꽂이와 떨비녀, 용비녀 등 꾸미개를 소개하고 왕실의 복식, 장신구, 가구 등이 잘 진열된 왕실생활실이 구성되어 있다.
a

비녀 왕실에서 사용한 비녀 ⓒ 김환대


이곳을 다 감상하려면 생각보다 많은 시간이 걸린다. 500년의 역사와 문화를 자랑하였던 조선왕실의 궁중 유물들을 통해서 옛 선조들의 역사의 숨결을 느낄 수 있었으며 어린아이들과 학생들에게는 좋은 생생하게 살아있는 좋은 학습 교육의 장소인 듯하다.
#국립고궁박물관 #조선왕실 #왕실체험 #조선역사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전국의 문화유적을 찾아 답사를 하고 있으며, 우리나라 구석진 곳에 우리문화를 찾아서 알리고 문화관련 행사를 좀 더 대중에게 보급하고자 하며 앞으로 우리문화재의 소중함을 일깨워 나아가려고 합니다. 괌심분야는 역사유적, 석조조형물과 민속,고건축물 입니다.

AD

AD

AD

인기기사

  1. 1 샌디에이고에 부는 'K-아줌마' 돌풍, 심상치 않네
  2. 2 황석영 작가 "윤 대통령, 차라리 빨리 하야해야"
  3. 3 경찰서에서 고3 아들에 보낸 우편물의 전말
  4. 4 '25만원 지원' 효과? 이 나라에서 이미 효과가 검증되었다
  5. 5 하이브-민희진 사태, 결국 '이게' 문제였다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