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을' 보궐선거, 야권후보단일화 3월 말까지 한다

민주당-민주노동당-진보신당-참여당 경남도당 합의... 민주당 여론조사 경선 21일

등록 2011.03.11 18:19수정 2011.03.11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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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당 백두현, 진보신당 허윤영, 민주노동당 이병하, 국민참여당 이봉수 경남도당 위원장들은 11일 점심 때 김해의 한 식당에서 만나 4.27 김해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야권 후보 단일화에 대해 논의했다.

민주당 백두현, 진보신당 허윤영, 민주노동당 이병하, 국민참여당 이봉수 경남도당 위원장들은 11일 점심 때 김해의 한 식당에서 만나 4.27 김해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야권 후보 단일화에 대해 논의했다. ⓒ 김위중

민주당 백두현, 진보신당 허윤영, 민주노동당 이병하, 국민참여당 이봉수 경남도당 위원장들은 11일 점심 때 김해의 한 식당에서 만나 4.27 김해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야권 후보 단일화에 대해 논의했다. ⓒ 김위중

민주당·민주노동당·진보신당·국민참여당 경남도당이 3월말까지 4․27 '김해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후보 단일화를 하기로 결정했다. 백두현(민주당)·이병하(민주노동당)·허윤영(진보신당)·이봉수(국민참여당) 위원장은 11일 점심 때 김해에서 모임을 갖고 이같이 결정했다.

 

민주당 경남도당이 오는 21일까지 경선을 치러 1명으로 후보를 확정하면 곧바로 야권연대 논의를 벌여나가기로 했다. 이들은 구체적인 야권 후보단일화 방안을 실무팀을 두어 논의해 나가기로 했다.

 

야당 위원장들은 후보 단일화에 공감하고 있다. 백두현 위원장은 "어느 정당 어느 후보가 되더라도 모두가 힘을 모아 단일후보를 지원해야 이길 수 있다"고 밝혔고, 이병하 위원장은 "지난 주 야권후보 단일화를 제안했는데 이왕이면 최대한 빨리 신속하게 결정지어야 한다"고 말했다.

 

진보신당과 국민참여당은 결정을 중앙당에 위임해놓고 있다는 입장을 보였다. 허윤영 위원장은 "중앙당에 후보 단일화에 대해 위임해 놓은 상태"라며 다소 유보적인 입장을 보였고, 이봉수 위원장은 "중앙당의 결정에 맡겨 놓고 있는데, 후보 단일화도 무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야4당 위원장들은 한나라당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김태호 전 경남지사에 대해 "총리 인사청문회에서 낙마했는데 출마를 하는 것은 정치 도의상 맞지 않는다"며 "출마를 결심했다면 정정당당하게 예비 후보에 등록하고 선거운동을 하는 것이 맞는데 등록도 하지 않은 상황에서 선거운동을 하는 것은 비신사적 행동"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곽진업 전 국세청 차장과 박영진 전 경남지방경찰청장을 놓고 경선을 치른다. 민주노동당은 김근태 김해진보정치연구소장, 진보신당은 이영철 경남도당 부위원장, 국민참여당은 이봉수 경남도당 위원장을 후보로 확정해 놓고 있다.

 

민주당, 21일 곽진업-박영진 여론조사로 후보 결정

 

 민주당 백두현, 진보신당 허윤영, 민주노동당 이병하, 국민참여당 이봉수 경남도당 위원장들은 11일 점심 때 김해의 한 식당에서 만나 4.27 김해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야권 후보 단일화에 대해 논의했다.

민주당 백두현, 진보신당 허윤영, 민주노동당 이병하, 국민참여당 이봉수 경남도당 위원장들은 11일 점심 때 김해의 한 식당에서 만나 4.27 김해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야권 후보 단일화에 대해 논의했다. ⓒ 김위중

민주당 백두현, 진보신당 허윤영, 민주노동당 이병하, 국민참여당 이봉수 경남도당 위원장들은 11일 점심 때 김해의 한 식당에서 만나 4.27 김해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야권 후보 단일화에 대해 논의했다. ⓒ 김위중

민주당은 예비후보 토론회를 거친 뒤 여론조사를 통해 후보를 확정 짓는다. 민주당 경남도당은 오는 15일 오후 3시와 18일 오후 3시에 CJ헬로비전 가야방송과 경남매일 공동주최로 두 예비후보를 출연시켜 박영선 의원 사회로 토론회를 개최한다.

 

민주당 경선관리위원회는 토론회 이후 여론조사 기관을 선정해 20~21일 사이 '김해을' 당원 대상으로 전화 여론조사(50%)를 펼친 후 일반 유권자 전화 여론조사(50%) 결과와 합산해 최종적으로 후보를 결정한다.

 

21일 손학규 대표와 최고위원이 대거 참관해 김해 장유문화센터에서 봉인된 경선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민주당은 애초 공천확정 결과를 14일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예비후보들의 경선운동 기간이 너무 짧고 예비후보를 검증할 수 있는 토론회 등의 일정이 촉박해 일주일 연기했다.

 

진보신당 "한나라당은 총리 후보 낙마자를 공천하려는가"

 

한나라당 김태호 전 경상남도지사가 출마 움직임을 보이는 속에, 진보신당 경남도당은 11일 "박연차 보선에 박연차 연루 낙마자 공천은 김해시민에게는 구제역보다 더한 불행"이라는 제목의 논평을 냈다.

 

진보신당 도당은 "김태호 총리 낙마자가 한나라당 후보로 낙하산 공천을 받을 듯하다. 불행한 일이 아닐 수 없다. 김태호 총리 낙마자의 김해을 선거 출마는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이 김해시민을 얼마나 무시하고 있는지 단번에 알 수 있는 처사이다"고 지적했다.

 

또 이들은 "한나라당 내부에서도 반발하는 사람을 김해에 낙하산으로 내리려는 것은 김해시민들에 대한 모욕이 아닐 수 없다. 구제역과 매몰지 침출수 문제로 가뜩이나 힘든 김해시민들에게 한나라당은 '박연차 게이트'라는 해묵은 부패의 기억을 김태호 낙마자와 함께 안길 셈인가?"라고 밝혔다.

 

한편 진보신당 이영철 부위원장은 11일 선관위에 예비후보 등록했다. 진보신당 도당은 "김해 시민들의 가장 우선적인 요구사항인 창원제2터널 조기 착공과 관련해 이영철 후보는 그 누구보다 선도적으로 제기해 왔다"면서 "14일 아침부터 이영철 후보는 창원터널 앞에서 이를 알리는 선거운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2011.03.11 18:19ⓒ 2011 OhmyNews
#4.27 김해을 보궐선거 #야권연대 #김태호 전 경남지사 #이봉수, 국민참여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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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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