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4·27 '김해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야권후보 단일화에 나선 야3당과 시민사회진영이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5일 오후 만나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민주당·민주노동당·국민참여당 경남도당과 민생민주경남회의는 4일 오후 2시부터 7시까지 김해 한 식당에 모여 야권후보 단일화 협상을 벌였다. 이날 협상에는 백두현(민주당)․이병하(민주노동당) 경남도당 위원장과 권태홍 국민참여당 최고위원, 차윤재 민생민주경남회의 운영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 4.27 '김해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나선 민주노동당 김근태, 민주당 곽진업, 국민참여당 이봉수 예비후보가 2일 오후 김해 연지공원에서 열린 집회에 참석해 나란히 앉아 있다. ⓒ 윤성효
▲ 4.27 '김해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나선 민주노동당 김근태, 민주당 곽진업, 국민참여당 이봉수 예비후보가 2일 오후 김해 연지공원에서 열린 집회에 참석해 나란히 앉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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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에서는 곽진업(민주당)·김근태(민주노동당)·이봉수(국민참여당) 예비후보가 단일화를 추진하고 있다. 중앙 차원에서 야권협상이 결렬된 가운데, 지역 시민사회단체가 나서서 단일화를 추진하고 있는 것이다.
민생민주경남회의 성명현 집행위원장은 "마라톤회의를 열었지만 결정을 내리지는 못했다, 그러나 단일화 방안을 마련해서 각 당 중앙당과 의논한 뒤 5일 오후 2시 만나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면서 "구체적인 단일화 방안에 대해서는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다.
또 그는 "기존에는 시민여론조사 50%, 국민경선조사 50%를 반영해 단일후보를 결정하는 방식이었는데, 국민경선을 하기에는 시간적으로 촉박해 반영할 수 없다"면서 "공개할 수는 없지만 국민경선 의미를 반영할 수 있는 방안을 만들어 각 정당에 제시했다"고 덧붙였다.
성 집행위원장은 "논의에 나온 각 정당 협상 대표들은 야권후보 단일화에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 단지 단일화 방법에 있어 입장 차이는 여전했다"면서 "야권단일화를 하지 않았을 경우에 그 부담을 모두 갖고 있었다"고 전했다.
2011.04.04 21:01 | ⓒ 2011 Ohmy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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