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파교강원도 고성군 건봉사에 있는 홍예교인 능파교. 보물 제1336호이다
하주성
금강산의 한 봉우리에서 흘러내린 물이 절의 앞 계곡으로 향한다. 그 위에 석재로 된 다리는 우리나라의 많은 홍예교(양쪽 끝은 처지고 가운데는 높여서 무지개처럼 만든 둥근 다리) 중에서도 아름답다고 소문이 나 있다. 보물 제1336호인 능파교다. 이름만으로도 아름다운 이 다리는 강원도 고성군 거진읍 냉천리 38-1에 있다.
이 다리가 있는 곳은 신라 법흥왕 7년인 520년에 아도스님이 창건해 원각사라고 이름을 붙였다는 절이다. 신라 말 도선국사가 절 서쪽에 봉황새처럼 생긴 돌이 있다고 하여 서봉사라고도 불렀다. 현재 명칭인 건봉사는 고려 공민왕 7년인 1358년에 나옹스님이 붙인 이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