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충심사 청구한 인천 중학교 교사들, 청구 철회키로

교장·교감과 민주적 운영 합의... 학부모는 문제제기 계속

등록 2011.06.14 08:41수정 2011.06.14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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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과후학교에 참여하지 않는 학생은 학급별 모범상 수상자에서 제외하는 등 교장과 교감의 강압적인 학교 정책 시행에 문제가 심각하다며 고충심사를 청구했던 인천 서구 A중학교 교사 11명이 청구를 철회하기로 했다. 해당 교사들과 교장·교감이 합의했기 때문이다.

시교육청과 A중학교 관계자의 말을 종합하면, 지난 10일 해당 교사들과 교장·교감은 ▲ 강제 방과후학교 금지 ▲ 방과후학교 비수강생 차별 금지 ▲ 인사권 남용 금지 ▲ 민주적으로 학교 운영 ▲ 교사 인격 존중 등 5가지 사항을 합의했다.

이날 교사들은 5가지 사항을 골자로 한 합의문을 교장과 교감에게 제시했고, 교장과 교감은 합의문에 서명했다. 합의에 따라 해당 교사들은 시교육청에 청구한 고충심사를 철회할 예정이다.

한편, 이달 초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했던 이 학교 학부모 60여 명은 교사들의 합의와는 상관없이 학생들을 대상으로 무기명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학교 측에 요구 사항을 전달할 예정이라, 사태가 마무리되기에는 시간이 좀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부평신문(http://bpnews.kr)에도 실렸습니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부평신문(http://bpnews.kr)에도 실렸습니다.
#방과후학교 #고충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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