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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강에서 참게를 건져 올리는 사람들 ⓒ 최오균
6월 30일 오전 11시, 한강 잠실대교 북단 다리 밑 둔치에서는 사람들이 뜰채로 참게를 잡느라 분주하다. 장마 폭우로 참게들이 파도에 떠밀려 내려가다가 방벽에 부딪힌 순간 기어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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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뜰채로 참게를 잡아올리고 있다. ⓒ 최오균
뜰채를 든 사람들이 살기 위해 필사적으로 방벽을 기어오르는 참게들을 건져 올리고 있어 한강 참게들이 수난을 당하고 있다. 참게는 물이 탁해지면 숨쉬기가 곤란해 방벽 등을 타고 뭍으로 기어 올라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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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져올린 어린 참게들 ⓒ 최오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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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물에 갇힌 어린 참게들 ⓒ 최오균
김포시 농업기술센터는 수산자원회복과 어업인 소득증대를 위해 수년 전부터 참게 치어(稚魚-알에서 깬 지 얼마 되지 않은 어린 물고기) 수십만 마리를 한강에 방류하고 있다.
방류한 참게 치어는 약 2~3년 후 자연산 성어로 성장해 어업인 소득증대는 물론, 한강을 찾는 관광객들을 즐겁게 해주는 매개체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 장마폭우로 쓸려 내려가는 참게는 아직 성어가 채 되지 않은 어린 참게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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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폭우에 한강 '참게' 날벼락 ⓒ 최오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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