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한국신문학상 시상식

시 대상 채행무, 장현경 수필 대상 명지대학 이성림 교수

등록 2011.11.28 10:26수정 2011.11.28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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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한국신문학상' 시상식이 26일 오후 6시 서울 사간동 대한출판문화회관 4층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오승영 시인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시상식에는 한국신문학인협회 최병영 회장을 비롯해, 김두환 심사위원장, 이용대 한국문협 중앙위원, 김동림 한국문협 이사 및 수상자와 수상자 가족, 친지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a 제5회 한국신문학상 시상식에서 최병영 회장의 인사말  지난 11월 26일 오후 6시 서울 사간동 대한출판문화 회관에서 진행된 제5회 한국신문학상 시상식에서 한국신문학인협회 최병영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는 모습

제5회 한국신문학상 시상식에서 최병영 회장의 인사말 지난 11월 26일 오후 6시 서울 사간동 대한출판문화 회관에서 진행된 제5회 한국신문학상 시상식에서 한국신문학인협회 최병영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는 모습 ⓒ 신영규

▲ 제5회 한국신문학상 시상식에서 최병영 회장의 인사말 지난 11월 26일 오후 6시 서울 사간동 대한출판문화 회관에서 진행된 제5회 한국신문학상 시상식에서 한국신문학인협회 최병영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는 모습 ⓒ 신영규

이날 시상식에서는 전북 군산 출신 채행무(여ㆍ81) 시인의 <별의 언덕에서>, 장현경 시인의 <파로호의 아침>이 시 부문 대상을 수상했으며, 명지대학 이성림 교수의 <수필 강의록>이 수필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수상자에게는 각각 상금과 상패가 수여됐다. 

 

a 제5회 한국신문학상 시상식  지난 26일 오후 6시 서울 사간동 대한출판문화회관 6층에서 채행무 시인이 제5회 한국신문학상을 수상하고 있는 장면

제5회 한국신문학상 시상식 지난 26일 오후 6시 서울 사간동 대한출판문화회관 6층에서 채행무 시인이 제5회 한국신문학상을 수상하고 있는 장면 ⓒ 신영규

▲ 제5회 한국신문학상 시상식 지난 26일 오후 6시 서울 사간동 대한출판문화회관 6층에서 채행무 시인이 제5회 한국신문학상을 수상하고 있는 장면 ⓒ 신영규

심사위원장인 김두환 원로시인은 심사평에서 "채행무 시인은 77세에 등단하여 80세에 첫 시집 <별의 언덕에서>를 상재한 늦깎이 시인이면서도 항상 시를 가슴에 담고 창작하며 살아가는 시인이라고 할 수 있다"면서 "일상생활에서 시의 향기를 음미하고 시를 즐기면서 시 의식으로 산다면 그는 진정한 시인일 것이다. 그의 첫 시집에 수록된 작품들은 시의 에스프리를 추구하는 현대시의 일방적 경향을 탈피하여 우리 시의 전통적 운율을 복원하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T.S 엘리엇의 말처럼 전통을 거부하고는 좋은 작품을 탄생시킬 수 없기에 이는 매우 의미 있는 인식으로 평가할 수 있다"고 채 시인의 작품을 높이 평가했다.

 

a 제5회 한국신문학상 시상식  26일 오후 6시 서울 사간동 대한출판문화회관 6층에서 제5회 한국신문학상 시 부분 대상 수장자 장현경 시인의 시상식 장면

제5회 한국신문학상 시상식 26일 오후 6시 서울 사간동 대한출판문화회관 6층에서 제5회 한국신문학상 시 부분 대상 수장자 장현경 시인의 시상식 장면 ⓒ 신영규

▲ 제5회 한국신문학상 시상식 26일 오후 6시 서울 사간동 대한출판문화회관 6층에서 제5회 한국신문학상 시 부분 대상 수장자 장현경 시인의 시상식 장면 ⓒ 신영규

또 "장현경 시인의 <파로호의 아침>시편들은 상징과 응축을 적절히 사용해 깊은 사유를 매끄러운 줄타기와 같은 시선으로 잘 보여주었으며, 이에 장 시인은 끊임없이 삶에 대한 자아 성찰을 하고 있다고 판단되어 시 부문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말했다.

 

a 제5회 한국신문학상 수필부분 대상 수상자인 명지대학 이성림 교수  제5회 한국신문학상 시상식에서 수필부분 대상을 수상하고 있는 명지대학 이성림 교수

제5회 한국신문학상 수필부분 대상 수상자인 명지대학 이성림 교수 제5회 한국신문학상 시상식에서 수필부분 대상을 수상하고 있는 명지대학 이성림 교수 ⓒ 신영규

▲ 제5회 한국신문학상 수필부분 대상 수상자인 명지대학 이성림 교수 제5회 한국신문학상 시상식에서 수필부분 대상을 수상하고 있는 명지대학 이성림 교수 ⓒ 신영규

이어 "수필부분 수상자인 이성림(명지대학 문창과 교수) 수필가는 그의 저서 <수필 강의록>을 통하여 수필미학의 핵심을 이론과 작품 창작을 적절히 조화해내는 데 큰 의미를 부여했고, 삶에 있어서 중요한 가치를 수필적 기반으로 삼고 있다는 점에서 한국신문학상 수필부분 대상자로 선정했다"고 그 이유를 밝혔다.

 

a 제5회 한국신문학상 시 부분 대상 수상자 채행무 시인 가족  지난 26 오후 6시 서울 사간동 대한출판문화회관 4층에서 제5회 한국신문학상 시 부문 대상수상자인 81세의 채행무 시인이 시상식이 끝난 후 가족과 지인이 기념촬영

제5회 한국신문학상 시 부분 대상 수상자 채행무 시인 가족 지난 26 오후 6시 서울 사간동 대한출판문화회관 4층에서 제5회 한국신문학상 시 부문 대상수상자인 81세의 채행무 시인이 시상식이 끝난 후 가족과 지인이 기념촬영 ⓒ 신영규

▲ 제5회 한국신문학상 시 부분 대상 수상자 채행무 시인 가족 지난 26 오후 6시 서울 사간동 대한출판문화회관 4층에서 제5회 한국신문학상 시 부문 대상수상자인 81세의 채행무 시인이 시상식이 끝난 후 가족과 지인이 기념촬영 ⓒ 신영규

수상자들은 "과분한 상을 받게 돼 영광스럽다며, 오늘의 수상을 계기로 더욱 분발하여 한국 시단을 빛내겠다"고 수상소감을 피력했다. 특히 81세의 채행무 시인은 "자신을 대상으로 선정해준 심사위원들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오늘의 영광을 여호와 하나님께 돌리겠다며, 앞으로 사는 날까지 좋은 시를 쓰기 위해 늘 좋은 생각을 가슴에 새기며 살아가겠다"고 답해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a 제5회 한국신문학상 시상식 후 수상자 채행무 시인의 딸이 축시 낭송을 하고 있는 모습 제5회 한국신문학상 시 부문 대상수상자인 채행무 시인의 딸이, 어머님이 지은 <부모님>이라는 시를 낭송하고 있다.

제5회 한국신문학상 시상식 후 수상자 채행무 시인의 딸이 축시 낭송을 하고 있는 모습 제5회 한국신문학상 시 부문 대상수상자인 채행무 시인의 딸이, 어머님이 지은 <부모님>이라는 시를 낭송하고 있다. ⓒ 신영규

▲ 제5회 한국신문학상 시상식 후 수상자 채행무 시인의 딸이 축시 낭송을 하고 있는 모습 제5회 한국신문학상 시 부문 대상수상자인 채행무 시인의 딸이, 어머님이 지은 <부모님>이라는 시를 낭송하고 있다. ⓒ 신영규

채 시인은 전북 군산 출생으로, 전주사범학교를 나와 잠시 교직에 몸담았다가 퇴직했다. 2007년 월간 <문학공간> 시 부문에 등단 후 한국문협, 한국신문학인협회, 공간시인협회, 포천문협, 임실문협, 영호남수필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첫 시집 <별의 언덕에서>가 있으며, 올 10월 제6회 '한국문학신문문학상' 시 부문 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한편 이날 시상식 전에는 <신문학> 제19호 출판기념회가 열렸으며, 시상식 후엔 강서국악인협회 민요 한마당과, 회원들의 축시낭송 등 축하공연도 진행됐다.

 

a 제5회 한국신문학상 시상식 후 기념촬영  제5회 한국신문학상 시상식 후 수상자와 수상자 가족,  그리고 한국신문학인협회 회원들이 기념촬영

제5회 한국신문학상 시상식 후 기념촬영 제5회 한국신문학상 시상식 후 수상자와 수상자 가족, 그리고 한국신문학인협회 회원들이 기념촬영 ⓒ 신영규

▲ 제5회 한국신문학상 시상식 후 기념촬영 제5회 한국신문학상 시상식 후 수상자와 수상자 가족, 그리고 한국신문학인협회 회원들이 기념촬영 ⓒ 신영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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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1.28 10:26ⓒ 2011 Ohmy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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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한국신문학상 시상식 #신문학 대상 채행무 #신문학 대상 장현경 #신문학 대상 이성림 #한국신문학인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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