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기름에 밀가루 반죽 풀빵의 무한변신

풀빵이 진화해 요즘의 국화빵이 되었답니다

등록 2011.12.10 14:07수정 2011.12.10 14:07
0
원고료로 응원
【오마이뉴스는 개인의 일상을 소재로 한 생활글도 뉴스로 채택하고 있습니다. 개인의 경험을 통해 뉴스를 좀더 생생하고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습니다. 당신의 이야기가 오마이뉴스에 오면 뉴스가 됩니다.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a

옛 추억이 담긴 국화빵입니다. ⓒ 조찬현


"전국에서 규모가  제일 클 겁니다. 옛날 풀빵은 돼지기름에 밀가루 반죽만 구웠어요. 이후에는 풀빵을 구워서 단팥에 찍어 먹었지요."


옛날에 돼지기름에 구웠던 풀빵이 진화해 요즘의 국화빵이 되었답니다. 전국에서 그 규모가 제일 크다는 국화빵을 구워 파는 노점입니다.

a

국화빵가게를 운영하는 하수정씨 부부입니다. ⓒ 조찬현


잊을 수 없는 그 시절의 옛 추억이 담긴 국화빵입니다. 전남 장흥 토요장터 초입에 자리하고 있는데 토요일에만 영업을 합니다.

대한민국의 빵요리인 국화빵은 묽은 찹쌀반죽에 팥소를 넣어 국화모양의 빵틀에서 구워냅니다. 국화빵 한 봉지(8개) 가격은 2천 원입니다. 갓 구워낸 국화빵은 부드럽고 쫄깃한 식감이 일품입니다.

a

한 틀에서 18개의 빵을 구워냅니다. ⓒ 조찬현


a

갓 구워낸 국화빵은 부드럽고 쫄깃한 식감이 일품입니다. ⓒ 조찬현


a

장흥 토요시장 초창기 멤버로 7년째랍니다. ⓒ 조찬현


전국 노점 최대 규모의 국화빵가게를 운영하는 하수정(60)씨 부부는 한때 잘나가던 사업체를 운영하기도 했답니다. IMF이후 사업의 부도로 국화빵을 굽기 시작 했답니다. 장흥 토요시장 초창기 멤버로 7년째랍니다. 


"이제 장흥국화빵 하면 모르는 사람이 없을 거예요."



a

갓 구워낸 국화빵은 부드럽고 쫄깃한 식감이 일품입니다. ⓒ 조찬현


빵틀이 무려 10개나 됩니다. 18개의 빵을 구워내는 빵틀에서 한 번에 구워내는 국화빵은 180개나 됩니다.

"이건 와플소세지에요, 신상이에요 신상~"

a

와플소시지는 1.500원합니다. ⓒ 조찬현


a

어묵 1개에 700원입니다. ⓒ 조찬현


이곳에서는 어묵과 새로 출시한 와플소시지도 판매합니다. 어묵 1개에 700원, 와플소시지는 1500원합니다.

"예전 1박2일 왔을 때 차에 우리 국화빵 많이 올려 줬어요. 이수근이가 우리 빵 실컷 먹었을 거예요."

a

옛 추억이 새록새록 피어나는 뜨끈한 국화빵 한 개씩 드세요. ⓒ 조찬현


a

장흥 토요장터의 국화빵을 구워 파는 노점입니다. ⓒ 조찬현


보들보들하고 야들야들한 찹쌀국화빵 정말 맛있습니다. 옛 추억이 새록새록 피어나는 뜨끈한 국화빵 한 개씩 드세요.

덧붙이는 글 | 이기사는 다음뷰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덧붙이는 글 이기사는 다음뷰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풀빵 #국화빵 #장흥 토요시장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AD

AD

AD

인기기사

  1. 1 80대 아버지가 손자와 손녀에게 이럴 줄 몰랐다
  2. 2 한국에서 한 것처럼 했는데... 독일 초등교사가 보내온 편지
  3. 3 임성근 거짓말 드러나나, 사고 당일 녹음파일 나왔다
  4. 4 저출산, 지역소멸이 저희들 잘못은 아니잖아요
  5. 5 '독도 보고서' 쓴 울릉군수, 횡성에서 면직된 이유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