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전 대표 "부산 출마? 잘못된 보도"

종편 '채널A' 보도 부인... "난 탄핵역풍에도 살아남은 사람"

등록 2011.12.28 10:15수정 2011.12.28 11:00
0
원고료로 응원
a

홍준표 전 한나라당 대표 ⓒ 남소연

홍준표 전 한나라당 대표가 자신이 내년 4월 19대 국회의원 총선거 때 현 지역구 대신 부산 사상에 출마한다는 보도를 부인했다.

홍 전 대표는 28일 오전 <오마이뉴스>와 한 전화통화에서 "저녁 자리에서 (내년 총선에서) 부산·경남도 (한나라당에게) 어렵다는 얘기를 하다가 한 말을 기자가 잘못 이해한 것 같다"고 밝혔다.

홍 전 대표는 이어 "내가 송파에서 한 번, 여기(동대문을)에서 3선을 했는데 여기서(동대문을) 정치를 끝내야지"라면서 "'서울이 어려우니까 부산에서 나간다'는 식으로 기사를 썼던데, 나는 (17대 총선 당시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역풍에도 살아남은 사람"이라고 부산출마설을 일축했다.

종합편성채널 '채널A'는 27일 홍 전 대표가 현 지역구인 서울 동대문을 대신 부산 사상에 출마하겠다고 말해, 이 지역에서 민주통합당 후보로 출마하겠다고 선언한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대결을 벌이게 됐다고 보도한 바 있다.

한편 홍 전 대표는 27일 출범한 비상대책위원회가 국회의원 불체포 특권 포기 등의 조치를 내놓은 것에 대해 "나쁘지 않다"고 평가했다.

홍 전 대표는 "불체포특권 포기 같은 조치는 실제로 필요하다"며 "국회의원들이 비리를 조사받다가도 (불체포특권 때문에) 영장이 청구되지 못하고 불구속으로 재판을 질질 끈 사례가 많다"고 말했다. 홍 전 대표는 그러나 "불체포특권이 헌법상 국회에 보장하고 있는 권리라면, 이를 포기하는 게 헌법개정 없이도 가능한 것인지는 검토를 해봐야 할 사안같다"고 덧붙였다.
#홍준표 #부산출마설 #채널A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오마이뉴스 상근기자. 평화를 만들어 갑시다.

AD

AD

AD

인기기사

  1. 1 캐나다서 본 한국어 마스크 봉투... "수치스럽다"
  2. 2 황석영 작가 "윤 대통령, 차라리 빨리 하야해야"
  3. 3 300만명이 매달 '월급 20만원'을 도둑맞고 있습니다
  4. 4 '25만원 지원' 효과? 이 나라에서 이미 효과가 검증되었다
  5. 5 샌디에이고에 부는 'K-아줌마' 돌풍, 심상치 않네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