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도시 수호자 강용식, 명품도시 건설자가 되겠다"

세종시장 선거 출마 선언.... "민주통합당 입당"

등록 2011.12.28 16:04수정 2011.12.28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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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용식(76, 가운데) 행정도시건설추진위원회 자문위원장이 28일 충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세종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 강용식


한밭대 총장을 지낸 강용식(76) 행정도시건설추진위원회 자문위원장이 28일 오전 충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내년 4월 11일 실시되는 초대 세종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강 위원장은 출마선언문을 통해 "2002년 행정도시 건설을 최초로 제안하고 10여 년간 그 실현을 위해 불철주야 노력해왔다"며 "이러한 저의 경륜과 능력을 살려 세종시를 세계 최고의 명품도시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저 강용식은 감히 세종시 제안자, 수호자라고 자부한다"며 "세종시 건설은 2002년 3월, 당시 노무현 대통령 후보와 저의 만남에서 시작됐다, 저는 노 후보에게 충청권 신행정수도 건설을 제안했고 노 후보는 기꺼이 이것을 받아들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 해 12월 8일 대전에서 저는 노 후보와 함께 신행정수도 충청권 건설이라는 대선 공약을 발표했다"면서 "그 이후 노 후보가 대통령이 되자 저는 지속적으로 공약 이행을 요구했고, 그 결과 2003년 4월 신행정수도건설 추진위원회가 출범하면서 본격적으로 사업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그는 또 "세종시가 흔들리고 좌절될 때마다 저는 온몸으로 뛰었고, 서울과 광주, 부산 등 전국을 뛰어다니며 홍보하고 투쟁했다"며 "세종시에는 저의 꿈과 땀이 그대로 담겨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저의 열정과 전문성, 경륜을 살려 세종시를 세계적인 명품도시로 완성할 것"이라며 "도시공학을 전공한 공학박사로서 어느 후보보다 실력과 경험과 능력을 갖고 있다고 자부한다"고 밝혔다.

그는 세종시의 구도심 균형발전을 위해 ▲조치원읍 각종기관 유치와 재래시장 활성화 ▲북부권 산업단지 조성과 농업개발 ▲공주, 청원 편입지역 경제 활성화 ▲한글센터 및 한글박물관, 행정박물관, 금강역사문화관 유치 ▲중소기업 발전기금 200억 원 조성 ▲초․중․고 명문 만들기 프로젝트 추진 ▲초·중·고 무상급식 2013년 전면실시 ▲각종 복지혜택 배가 사업 등을 추진하겠고 약속하기도 했다.


그는 또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민주통합당에 입당한다고 밝혔다. 그는 "민주당은 노무현대통령 시절 저와 함께 세종시 계획을 세우고 초지일관 변함없이 추진해온 유일한 정당"이라며 "또한 지방을 위해 국가균형발전을 추구하고 서민들의 삶을 위해 노력하는 서민정당"이라고 밝혔다.

이어 "민주통합당은 기득권을 버리고 '통합'의 명분을 살려 범민주 세력을 아우르는 정당으로 거듭났다"며 "당원들만의 경선이 아닌 공정하고 투명한 시민경선까지 도입하는 변화와 개혁이 기대돼, 입당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강 위원장은 대전공고와 충남대를 졸업했으며, 한밭대학교 총장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부의장, 신행정수도건설추진위원회 자문위원장, 국무총리실 세종시민관합동위원 등을 역임했다. 현재는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자문위원장을 맡고 있다.
#강용식 #세종시 #세종시장 #4.11선거 #행정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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