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 지바고>, 소설과 영화의 위대한 감동을 뮤지컬로...

등록 2012.01.27 10:07수정 2012.01.27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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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뮤지컬 <닥터지바고>

뮤지컬 <닥터지바고> ⓒ 장선희

뮤지컬 <닥터지바고> ⓒ 장선희

 

뮤지컬 <닥터지바고>가 27일부터 서울 송파구 샤롯데씨어터에서 펼쳐진다.

 

뮤지컬 <닥터지바고>는 주인공 유리지바고 역을 맡은 배우 조승우와 홍광호, 파샤의 아내이자 지바고의 뮤즈인 아름다운 여인 라라 역의 김지우와 전미도, 남편 마음 속에 다른 여자의 존재를 알아차리지만 묵묵히 자신의 가정을 지키는 토냐 역의 최현주, 파샤 역의 강필석 등이 출연해 화려한 캐스팅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주인공 유리지바고 역에는 초기에 배우 주지훈이 캐스팅 됐으나, 공연을 2주 앞두고 성대 결절을 이유로 하차하게 됐다. 이후 배우 조승우가 합류해 홍광호와 유리지바고 주인공 역을 맡게 됐다.

 

<닥터 지바고>는 러시아 혁명의 격변기 속에서 자신의 삶과 사랑을 희생해야 했던 유리 지바고의 파란만장한 삶 속에서 피어난 운명 같은 사랑을 다룬 작품으로 보리스 파스테르나크(보리스 패스터낵)의 장편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8세의 나이에 고아가 된 주인공 유리지바고가 그로메코 가에 입양이 되고 토냐와 결혼 후 제1차 세계대전에 군의관으로 참전해 간호사로 합류한 라라와의 재회, 토냐의 고향으로 가는 열차에 오르는 순간, 유리지바고와 라라가 편지를 읽고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게 되는 장면 등 긴장감 넘치고 역동적인 이야기이다.

 

러시아의 정치적 상황을 세밀하게 묘사했다는 이유로 금서가 되었던 소설이었지만 작가인 패스터낵은 1958년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결정이 되기도 했다. 이에 소련작가동맹에서 제명이 되는 등 소련 내에서 큰 반대가 일어났고 결국 패스터낵은 노벨상 수상을 거부했다.

 

이처럼 말이 많던 <닥터 지바고>는 많은 영화 제작자들이 영화화 하는 것을 포기하고 있던 상황에서 영화 <아라비아의 로렌스>의 감독 '데이비드 린'에 의해 애절한 러브스토리 영화로 탄생했다.

 

a  뮤지컬 <닥터지바고>의 한장면

뮤지컬 <닥터지바고>의 한장면 ⓒ 장선희

뮤지컬 <닥터지바고>의 한장면 ⓒ 장선희

 

소설과 영화의 감동을 이어 받아 뮤지컬로 구현된 <닥터 지바고>는 대본 작업 전 이야기 구조를 짜는 데에도 18개월이 걸렸고, 원작이 가지는 웅장하고 복잡한 역사적 배경과 인물들 간에 얽혀있는 사회적 구조를 뮤지컬로 실현하기까지 미국, 호주, 한국의 유명 프로듀서들의 공동 프로듀싱을 통해 완성됐다.

 

뮤지컬 <닥터 지바고>는 오랜 노력과 많은 투자로 만들어진 이번 뮤지컬은 작품의 스케일과 완벽한 배우 캐스팅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으며 27일 개막된다.

#뮤지컬 #닥터지바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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