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선진당 "세종시가 만만한가"

세종시 독립선거구 합의 무산에 따른 자유선진당 대전시당 논평

등록 2012.01.31 09:06수정 2012.01.31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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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가 30일 회의를 열어 세종시 독립선거구 획정 등을 논의하려 했으나 한나라당의 부정적 입장으로 합의를 실패하자 자유선진당이 이를 강력 비난했다.

 

정여운 자유선진당 대전시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세종시가 만만한가, 충청도가 영 우스운 것인가"라고 분개하면서 "국회의원 선거구 획정 논의의 시작부터 단 한 차례도 세종시 독립선거구에 대한 이의를 제기한 적이 없던 한나라당이, 오늘 마지막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선거구 획정 논의에서 한나라당 소속 위원 전원이 반대의견을 표했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세종특별자치시의 국회의원 독립선거구 신설의 당위성을 얼마나, 더 어떻게 이야기해야 하느냐"며 "애당초 이 모든 논란의 원죄는 MB정부와 한나라당의 세종시 수정안 논란에서부터 불거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현재 인구 9만여 명, 오는 4월이면 11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추산되는 세종시는 첫 마을 입주가 이미 시작됐고 오는 7월 공식출범하며 10월이면 총리실이 이전되는 국가균형발전의 상징"이라면서 "세종시 편입지역의 공주연기 사람은 공주연기 투표소에 가서 시장, 교육감, 국회의원을 뽑고 청원군 사람은 공주연기 투표소에서 시장, 교육감 뽑은 뒤 청원 투표소에 가서 청원 국회의원을 뽑으라는 말이냐"고 분개했다.

 

그러면서 "한나라당과 민주통합당의 밀실야합이 틀어지자 제일 먼저 손대는 것이 바로 세종시란 말이냐"며 "세종시는 한나라당과 민주통합당 양당의 정치적 먹잇감이 아니다, 영호남 이익 지키기 꼼수에 세종시를 희생시키겠다는 것이냐"고 비난했다.

 

정 대변인은 끝으로 "충청인이 목숨을 걸고 지켜낸 대한민국의 꿈, 국가균형발전의 희망 세종시 선거구를 '원안수정' 때처럼 밀고 당기면서 또 다시 충청인을 농락하려는 것이냐"면서 "국회 정개특위의 최종 결정을 우리 520만 충청인은 두 눈 부릅뜨고 지켜볼 것"이라고 경고했다. 

덧붙이는 글 | 대전충남 한줄뉴스

2012.01.31 09:06 ⓒ 2012 OhmyNews
덧붙이는 글 대전충남 한줄뉴스
#세종시 #자유선진당 #정여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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