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롯데 비정규직 해고자 복직 촉구' 삼보일배 연다

통합진보당 경남도당, 23일 삼보일배 ... 민주노총 경남본부, 1000원씩 투쟁기금

등록 2012.02.22 16:43수정 2012.02.22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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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 창원점에서 시설관리를 맡아오던 비정규직들이 집단해고되어 거리 투쟁한지 두 달이 넘은 가운데, '해고자 복직'을 촉구하는 '3보1배'가 열린다.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6만 조합원이 1000원씩 투쟁기금을 내기로 했다고 밝혔다.

 

통합진보당 경남도당(위원장 이병하)은 23일 오후 2시 롯데백화점 창원점 옆 샤롯데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연 뒤 "롯데백화점 해고자 복직! 고용승계 위한 통합진보당 삼보일배"를 벌인다고 밝혔다.

 

롯데백화점 창원점에서 시설관리를 맡아오던 비정규직들이 집단해고 되어 17일로 57일째 거리 투쟁 중인 가운데, 민주노총일반노동조합은 이날 저녁 촛불집회를 열었다. ⓒ 윤성효

롯데백화점 창원점에서 시설관리를 맡아오던 비정규직들이 집단해고 되어 17일로 57일째 거리 투쟁 중인 가운데, 민주노총일반노동조합은 이날 저녁 촛불집회를 열었다. ⓒ 윤성효

이날 삼보일배에는 권영길 의원과 통합진보당 소속 경남도의원, 창원시의원, 총선 예비후보 등이 참석한다. 이들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삼보일배를 시작해, 백화점 외곽 인도를 다섯 바퀴 돈다.

 

통합진보당 도당은 미리 낸 자료를 통해 "창원 롯데백화점에서 쫓겨난 해고 노동자들의 부당해고철회 투쟁이 60일을 넘어가고 있다"며 "롯데백화점 부당해고사태가 창원을 넘어 전국적인 현안으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해고노동자들의 힘겨운 투쟁이 더 거세지고 있지만 롯데백화점은 여전히 꿈적도 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들은 "부당해고로 노동조합 파괴와 탄압을 서슴지 않는 롯데백화점을 강력하게 규탄하며, 해고자 복직! 고용승계를 위한 삼보일배를 진행한다"며 "참가자들은 롯데백화점 외곽 주변을 돌며, 해고 노동자들의 복직과 고용승계를 기원하는 삼보일배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민주노총 경남본부 6만 조합원, 1000원씩 투쟁기금 내기로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22일 창원노동회관에서 대의원대회를 열고 "롯데 자본은 부당해고 철회하고 정규직화 하라"는 제목의 특별결의문을 채택했다.

 

이들은 "6만 조합원은 1000원씩 자발적 모금을 힘있게 추진하여 부당해고 철회, 비정규직 철폐 투쟁에 전 조합원이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들은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불매운동을 가족․동료와 힘있게 진행하여 실질적인 영업 타격을 가할 것"과 "롯데백화점 집단해고자들이 전원 고용승계될 때까지 전 조직력을 동원하여 투쟁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2012.02.22 16:43 ⓒ 2012 OhmyNews
#민주노총 경남본부 #통합진보당 경남도당 #롯데백화점 창원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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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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