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동으로 만든 피자, 너무 맛있네요

[미식기행] 전남 광양 진상면 서재환의 '텃밭도서관'

등록 2012.03.11 14:32수정 2012.03.11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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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동피자 너무 맛있어요.’ 텃밭의 봄채소를 이용해 만든 즉석피자에 아이들이 환호합니다. ⓒ 조찬현


전남 광양 진상면에 위치한 텃밭도서관(관장 서재환) 마당에서 아이들이 자유롭게 뛰어놉니다. 홍세빈(6)이와 친구들은 미끄럼을 타며 탄성을 내지릅니다. 이내 녀석들은 텃밭의 이동도서관인 경운기에 올라 타 만세를 부릅니다.


이곳은 아이들의 천국입니다. 책도 보고 갖가지 놀이와 체험을 맘껏 할 수 있는 공간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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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의 이동도서관인 경운기에 올라 타 아이들이 만세를 부릅니다. ⓒ 조찬현


먹을거리도 넘쳐납니다. 텃밭에는 채소와 상추가 자라고 있습니다. 여기저기 들녘에는 봄나물이 지천입니다. 마늘밭도 파릇파릇 싱그러움이 가득합니다. 예쁜 공작새도 있고 염소와 닭이 한데 어울려 삽니다. 당나귀 나루가 멀뚱거리며 다가와 말을 걸기도 합니다.

텃밭지기가 달걀을 꺼내와 건넵니다. 껍질을 톡톡 깨뜨려 날걸로 먹는 달걀은 정말 고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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껍질을 톡톡 깨뜨려 날걸로 먹는 달걀은 정말 고소합니다. ⓒ 조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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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둥이 개도 피자 한 조각을 먹고 있습니다. ⓒ 조찬현


아이들은 피자를 먹습니다. 텃밭에서 자란 봄동과 채소를 이용해 만든 봄동피자랍니니다. 업둥이 개도 피자 한 조각을 먹고 있습니다.

텃밭도서관의 봄동피자 정말 별미랍니다. 맛돌이도 한 개 주문을 했지요. 값이 얼마냐고요. 그냥 덤입니다. 신토불이 천연재료를 이용해서 맛이 아주 깔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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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환 관장이 텃밭도서관 미래 청사진에 대해 설명합니다. ⓒ 조찬현


텃밭도서관 이용료는 무료입니다. 각자 집에서 먹을거리와 식재료를 준비해가지고 가면 됩니다. 이곳에서 이렇게 아이들과 하룻밤을 머물며 체험을 해보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봄동피자 너무 맛있어요." 텃밭의 봄채소를 이용해 만든 즉석피자에 아이들이 환호합니다. 조금 전에 먹었는데도 피자가 구워지기 무섭게 이내 다들 달려듭니다.

덧붙이는 글 | 이기사는 다음뷰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덧붙이는 글 이기사는 다음뷰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봄동피자 #텃밭도서관 #미식기행 #맛돌이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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