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좌) 한준혜 통합진보당, (우) 박수현 민주통합당 예비후보가 여론조사 결과에 깨끗하게 승복하기로 기자회견을 통해 입장을 밝혔다.
김종술
민주통합당 박수현 예비후보가 4·11 총선 충남 공주시선거구의 야권 단일후보로 확정되었다.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의 합의로 전국 69개 지역에서 실시하기로 한 여론조사가 지난 17~18일 이틀간 실시되었다. 19일 경선관리위원회의 검증을 거쳐 이 같은 내용의 야권 단일 후보 경선 결과가 발표되었다.
지난 14일, 민주통합당 박수현 예비후보와 통합진보당 한준혜 예비후보는 중앙당의 방침에 따라 17~18일 '100% 전화여론조사 방식'인 RDD방식(Random Digit Dialing)으로 최종 야권후보를 가리기로 하고, 확정된 후보를 중심으로 야권의 승리를 위해 본선에서 공조할 것을 약속한 바 있다.
19일 한준혜 통합진보당 예비후보는 전화 인터뷰에서 "야권단일화는 중앙당 차원에서 약속한 것인 만큼, 어느 정도로 지지할 것인지 정도에 대해 내부 논의를 걸친 후에 기자회견을 통해 지지 선언을 할 예정이다. 어차피 예상했던 방향으로 간 것 같다. 경선을 한 것만으로도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고 생각한다. 박수현 후보를 도와 이명박 정권을 심판하겠다"고 견해를 밝혔다.
야권 단일후보가 된 박수현 민주통합당 예비후보는 전화 인터뷰에서 "야권연대가 정치공학적 의미를 넘어서 변화를 바라는 국민에게 작은 희망이라도 드리게 된 것 같아 우선 기쁘게 생각한다. 공주지역에서 아름다운 후보단일화 합의와 경선을 통해 야권연대 단일후보로 이룬 것에 대해 기쁘고, 함께해준 통합진보당 한준혜 후보와 당원들께도 감사를 드린다. 앞으로 시작된 야권연대를 확실한 총선 승리의 발판으로 삼아 야권연대를 완성하고 싶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날 발표된 전국 69개 선거구 경선 결과, 민주통합당이 57곳, 통합진보당이 11곳, 진보신당이 1곳에서 승리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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