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팔달, 민주-통합진보 야권연대 '진정한 완성'

통합진보 임미숙, 민주 김영진 후보 공동선대위장 맡아 지원키로

등록 2012.03.26 20:57수정 2012.03.26 21:25
0
원고료로 응원
a

야권연대 합의로 사퇴했던 수원병선거구 통합진보당 임미숙 후보가 26일 민주통합당 김영진 후보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아 총선 승리를 위한 지원에 나서기로 한 가운데 기자회견 후 김 후보와 유문종 공동선대위원장과 함께 손을 잡고 총선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임 공동선대위원장-김 후보-유문종 공동선대위원장. ⓒ 김한영

야권연대 합의로 사퇴했던 수원병선거구 통합진보당 임미숙 후보가 26일 민주통합당 김영진 후보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아 총선 승리를 위한 지원에 나서기로 한 가운데 기자회견 후 김 후보와 유문종 공동선대위원장과 함께 손을 잡고 총선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임 공동선대위원장-김 후보-유문종 공동선대위원장. ⓒ 김한영

지난 10일 야권연대 합의로 사퇴했던 수원병(팔달) 선거구 통합진보당 임미숙(41, 전 경기자주여성연대 상임대표) 후보가 26일 민주통합당 김영진(44, 김진표 원내대표 정책특보) 후보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아 총선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이로써 수원병 선거구에서도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의 '진정한 야권연대의 완성'이 이뤄졌다. 임 후보와 김 후보 등 양측 관계자들은 이날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 같은 연대의 뜻을 밝히고, 이번 총선에서 승리를 다짐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에서 "특권층 1%가 아닌 99% 서민과 중산층의 보다 나은 삶을 위해 반드시 지역의 변화와 정권교체를 이뤄내야 한다"고 전제, "이 같은 공동의 목표를 위해 모두 힘을 합치기로 했다"고 밝혔다.

 

임 위원장은 회견에서 "2012년 총선과 대선에서 야권이 이겨야 한다는 절체절명의 사명을 실현하기 위해 주역주민들의 명령으로 이름뿐이 아닌 실질적인 야권연대를 이뤄냈다"면서 "앞으로 김 후보와 야권의 승리를 함께 뛰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 후보는 "야권연대라는 승리의 구도를 가지고 전진해야 한다"면서 "수원병 선거구는 야권연대의 모범사례가 될 것임을 확신한다"고 화답했다.

 

이 자리에는 지난 8일 김 후보와 당내 경선에서 패한 뒤 김 후보를 돕고 있는 유문종 선거대책위원장과 경선후보 선정과정에서 탈락한 김광규(전 오산대학교 강사) 예비후보, 통합진보당 변상우, 민주통합당 김명욱 수원시의원도 참석해 지원을 약속했다. 

 

이들은 또 기자회견에서 공동정책으로 ▲ 주거안정과 전세난 해소, 반값등록금, 청년고용할당제 등 5대 민생안정 과제와 ▲ 4대강 사업 국정조사 등 이명박 정권의 적폐청산과 역사복원을 위한 3대 과제 ▲ 경제민주화와 보편적 복지 등 5대 과제 ▲ 한미FTA 반대 등을 발표하고 이를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덧붙이는 글 | 김한영 기자는 <오마이뉴스> 2012시민기자 총선특별취재팀입니다   

2012.03.26 20:57 ⓒ 2012 OhmyNews
덧붙이는 글 김한영 기자는 <오마이뉴스> 2012시민기자 총선특별취재팀입니다   
#수원 총선 #임미숙 #김영진 #유문종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수원을 비롯해 경기지역 뉴스를 취재합니다. 제보 환영.

AD

AD

AD

인기기사

  1. 1 80대 아버지가 손자와 손녀에게 이럴 줄 몰랐다
  2. 2 "은혜 모른다" 손가락질에도... 저는 부모와 절연한 자식입니다
  3. 3 "알리·테무에선 티셔츠 5천원, 운동화 2만원... 서민들 왜 화났겠나"
  4. 4 "이재용은 바지회장"... 삼성전자 사옥앞 마스크 벗고 외친 젊은 직원들
  5. 5 "내 연락처 절대 못 알려줘" 부모 피해 꽁꽁 숨어버린 자식들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