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용씨가 사회를 보고 있다.
유혜준
오전 10시, 노란색 점퍼를 입은 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가 횡단보도를 건너 유세차량 쪽으로 다가오면서 본격적인 선거출정식이 시작되었다.
사회를 보기 위해 마이크를 잡은 개그맨 김용씨는 "민주통합당 연예인 유세단장이지만 연예인유세단은 나밖에 없다"며 "선거운동에 참여하고 싶어 하는 다른 연예인들도 많지만 이명박 정권의 탄압 때문에 불이익 당할 것이 두려워 참여하지 못한다"고 주장했다.
김용씨는 "선거는 많은 연예인들이 참여해서 즐거운 축제로 만들어야 많은 국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데 그렇지 못한 게 현실"이라며 "민주통합당 유세를 지원하기 위해 전국을 돌아다닐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명숙 대표는 이언주·백재현 후보와 함께 악수를 나누고 유세차량에 올라 지지연설을 시작했다. 한 대표는 이언주 후보와 야권연대 경선을 했던 통합진보당의 김성현 후보를 유세차량으로 불러 인사를 시키기도 했다.
한 대표는 "야권 단일후보인 이언주 후보를 지원하기 위해 광명에 왔다"며 "이언주 후보는 경제민주화를 실현할 젊고 패기 있는 미래의 지도자로 실물경제를 잘 아는 CEO이며 변호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한 대표는 "전재희 새누리당 후보는 12년동안 국회의원하면서 광명을 위해서 한 게 전혀 없었다"며 "새 사람으로 바꿔 새 바람을 불게 해 새 시대의 미래를 이끌어 나가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