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짐바브웨 한국 대사관 접대실에 설치된 선거 안내실 선거 안내위원의 안내를 따라 각 지역의 후보를 보고 그 뒤에 선거장으로 들어간다. 조승
▲ 짐바브웨 한국 대사관 접대실에 설치된 선거 안내실 선거 안내위원의 안내를 따라 각 지역의 후보를 보고 그 뒤에 선거장으로 들어간다.
| ⓒ 조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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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친구는 '귀찮다!'라는 이유로 투표하지 않는다. 국민의 권리인 참정권을 포기하는 이유가 이렇게 유치하다. 이런 친구들은 자신만 포기하는 게 아니라 주변 친구들까지 참정권을 포기하게 한다. "내가 선거해도 어차피 뽑힐 사람은 뽑히고 떨어질 사람은 떨어진다!" 혹은 "이미 더러워질 대로 더러워진 정치판이 내가 투표한다고 달라지겠냐!"는 식의 냉소적이고 패배적인 생각을 하는 대학생 청년들이 적지 않다. 이런 개념 없는 청년들의 참정권 외면이 결국엔 청년들의 실업대란, 등록금 인상, 재벌 횡포, 정치검찰의 오만, 서민들의 삶을 궁지로 몰아넣었다.
민주주의는 '피를 먹고 자란다'는 말이 있다. 70~80년대 유신독재 군부독재 시대에는 대학생과 청년들이 민주주의를 쟁취하기 위해 군사정권과 싸우면서 피를 흘렸다. 고문당하고, 수배당하고, 제적당하고, 끌려가고, 감옥에 갇히는 고통을 겪으면서 마침내 우리가 사는 민주주의 세상을 실현했다. 부모 세대가 피를 흘리면서 쟁취한 민주주의가 청년 대학생들의 무관심 때문에 실종되고 말았다.
청년의 관심사는 민주주의가 아닌 취업으로 쏠리고 있었다. 붕어빵을 찍어 내듯 토익 990점, 해외 연수, 자격증 등의 틀에 맞춰지기 위하여 온 에너지를 그곳에 쏟아 붓고 있다. 그렇게 정치를 외면해서 무엇을 얻었나! 토익과 스펙을 쌓아서 살만해졌나!
이제 청년 대학생들이 일어나야 할 때가 아닌가. 청와대와 국정원 등의 국가기관이 국민을 사찰하고, 거짓말 반값등록금으로 청년들을 우롱하고, 부자 감세로 가난한 서민들의 삶을 어렵게 만든 정권을 심판해야 하지 않겠는가. 박원순 서울시장 선출을 통해서 서울시립대는 반값등록금을 실현했다. 정치는 공짜가 아니라 참여해야 얻어진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취업이 안 된다고, 나라가 망해간다고 한탄만 할 것이 아니다. 4대강에 수십 조원의 혈세를 쏟아 붓는 대통령을 뽑았으니, 부자와 재벌들을 위한 정당을 뽑았으니 청년문제가 풀리겠는가! 나라가 제대로 돌아가겠는가! 청년의 꿈과 희망이 실종된 나라를 떠날 것인가? 아니면 다시 꿈과 희망을 살리면서 이 나라에서 살 것인가? 이제 선택해야 한다.
대한민국의 미래는 청년 대학생 유권자들에게 달렸다고 생각한다. 우선은 4월 11일 총선에서 청년 대학생의 힘으로 부자와 재벌이 아닌 국민을 위해 일할 국회의원들을 뽑자. 그리고 다시는 국민을 사찰하는 정권을 뽑지 않도록 12월 대통령 선거를 준비하자. 꿈과 희망의 대한민국으로 변화시키는 선거혁명의 중심에 우리 청년 대학생들이 서 있으면 좋겠다.
'한국에 있는 나의 친구들아, 그리고 선후배들아!', 나는 아프리카 짐바브웨에서 귀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나의 꿈과 희망을 대변할 후보와 정당을 선택했다. 정치판이 더럽다고, 서민들이 살기 힘들다고, 취업이 안 된다고 한숨만 쉴 게 아닌 것 같다. 이번 4월 11일 제19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청년 대학생들의 무서운 힘을 제발 보여주자. 이대로는 정말 안돼! 세상을 바꾸자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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