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품수수 진위 논란, 결국 검찰로 넘어가

[총선현장-서산·태안] 충남선관위, 현금 제공한 혐의 관련단체 임원 고발

등록 2012.04.10 17:26수정 2012.04.10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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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를 하루 앞둔 10일, 충청남도선거관리위원회가 서산∙태안 선거구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금품수수 의혹과 관련해 관련자 2명을 검찰에 고발했다.

충남선관위는 이날 특정후보자를 위해 선거구민에게 현금을 제공
한 혐의로 모 후보자 관련단체 임원인 박아무개(65·남)씨와 이아무개(69·여)씨를 검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충남선관위에 따르면 박씨와 이씨는 지난 3월 말경 특정 후보자에 대한 선거운동 등을 부탁하면서 선거구민 가아무개씨 등 2명에게 각각 30만 원씩 총 60만 원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앞서 금품수수 사실을 자진신고한 가아무개씨는 충남도 선관위 조사에서 "지난 달 29일경 '모 후보의 지역 선거책임자로부터 전달을 부탁받았다, 수고가 많고 열심히 하라'는 말과 함께 5만 원권 6장을 담배처럼 말아 건네줬다"고 진술해 선관위는 관련자를 대상으로 조사를 벌여왔다.

충남선관위는 "선거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금품·향응 제공, 비방·흑색선전이나 허위사실 유포 등 불법행위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단속인력을 총 동원해 24시간 감시·단속 활동을 펼피고 있다"며 "위법행위에 대해서는 선거가 끝난 후라도 이를 철저히 조사해 선거법에 따라 엄중 조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금품수수 의혹의 당사자로 지목된 모 후보 측은 지난 9일 기자회견을 열고 음모론을 제기하며 "금품수수 사건과 추호도 관련이 없다는 것을 분명히 밝힌다"고 주장한 바 있다.

덧붙이는 글 | 김동이 기자는 <오마이뉴스> 2012 시민기자 총선특별취재팀입니다.


덧붙이는 글 김동이 기자는 <오마이뉴스> 2012 시민기자 총선특별취재팀입니다.
#4.11총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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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의 지역신문인 태안신문 기자입니다.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밝은 빛이 되고자 펜을 들었습니다. 행동하는 양심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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