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원회 홍보기획과장 손혁기씨.
임현철
- 박람회가 개막되기까지 조직위 당사자로 있었던 마음 부담은?"2008년 처음 조직위 홍보담당으로 왔을 때 '관람객이 보러 올까?', '얼마나 올까?' 싶었다. 차츰 스카이타워, 빅오, 전시관 등이 하나하나 완성되는 걸 보고 박람회 관람을 놓치면 안 된다는 자부심이 생겼다. 그런 만큼 여수 엑스포는 꿈꾸는 아이들에게 꼭 보여줘야 할 곳이다.
왜냐하면 부모가 아이들에게 여행을 권하는 이유는 무엇인가를 보고 느끼기를 원하기 때문이다. 이처럼 박람회는 자녀를 여행시키는 목적 몇 개가 합쳐진 콘텐츠이다. 박람회는 아이들이 서로 다른 문화를 한 곳에서 접하고 꿈을 키워갈 수 있다는 자체로 소중한 것이다."
- 여수 엑스포를 준비하며 아쉬웠던 점은? "박람회가 실전이라 그런 생각할 새가 없다. 부족한 점을 보완하느라 여념이 없다. 엑스포 시작 전 강동석 위원장이 우리에게 했던 말이 생각난다. '세계적인 국제행사가 시작되면 하루가 한 달 같을 것이다. 그 전에 열심히 준비하는 게 우리의 임무다'라고 했다. 막상 엑스포가 시작되니 정말 하루가 한 달 같다."
- 박람회 개막 3일째인 14일 비가 왔다. 이때 심정은?"4월 28일, 5월 2일, 5월 5일 3차에 걸친 예행연습 때 미진했던 부분들을 많이 보완했다. 천운인지 관람객이 적게 온 14일 비가 왔다. 인파가 몰렸을 때 비가 왔다면 보완에 헤맸을 것이다. 이때 보완했던 게 국제관 앞길의 미끄러움이다. 무척 다행이었다."
"엑스포 관람, 해외여행처럼 준비해야... 빅오 꼭 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