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민주당 후반기 대표 김주삼 선출

"동료의원들에게 제시한 공약 지키도록 하겠다"

등록 2012.06.13 17:56수정 2012.06.13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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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삼 의원 대표의원 출마기자회견 자료사진 ⓒ 김주삼


지난 12일 치러진 경기도의회 민주통합당 후반기 대표의원 선거에서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주삼(군포) 의원이 강득구(안양) 의원과 2차 결선투표까지 가는 접전 끝에 38표를 얻어 35표를 얻은 강 의원을 3표 차로 누르고 대표의원으로 선출됐다.

이날 치러진 대표의원 경선 1차 투표에서는 전체 73표 가운데 김주삼 의원 27표, 강득구 의원 25표, 정기열 의원 9표, 임채호 의원 8표, 김경표 의원 4표를 기록, 과반수를 넘은 후보자가 없어 상위 득표자를 대상으로 2차 결선 투표를 실시했다.

김주삼 의원과 강득구 의원 간 펼쳐진 2차 결선 투표에서 38표를 얻은 김 의원이 35표를 얻은 강 의원을 3표 차이로 누르고 8대 후반기 민주통합당 대표의원으로 당선됐다.

김 의원은 현행 2년의 대표의원 임기를 1년으로 단축하고 상임위원장 인선권한을 전체 의원들과 나누는 방안 등을 공약을 내세워 후반기 도의회 향방이 주목된다.

김 의원은 선거 막바지 강득구 의원의 지지율이 높아지자 선거일을 하루 남겨두고 후보인 김경호(의정부, 부의장) 의원과 전략 제휴를 맺는 이른바 '남북 연합전선'을 만들어 강 의원의 지지율 상승을 저지해 대표의원 당선의 배경이 됐다는 후문이다.

김주삼 대표의원은 "열심히 하겠다, 강력하지만 유연한 협상력을 가진 당 대표가 필요하다고 역설한 것을 동료의원들이 함께 뜻을 모아줬다"며 "대표의원에 출마하며 동료 의원들에게 제시한 공약을 지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선거에 임하면서 갈등이 발생했다고들 하는데 이를 어떻게 풀겠는가' 질문에 "일부 언론에서들 갈등이라고 하는데 갈등이 아니다"라며 "선거판에 있을 수 있는 문제들이고 후보자들의 인격을 믿기 때문에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선거 막바지 김경호 후보와 전략 제휴설'에 대해 "진정성을 갖고 함께 하기로 했다"며 "남북으로 나뉘어진 경기도의 균형발전, 특히 북부의 발전을 위해 책임을 갖고 지원을 아끼지 않을 생각이다"고 말했다.

새누리당도 6월 15일 후반기 대표를 선출할 예정인 가운데 후반기 대표에 이승철 의원(수원5)이 단독 후보로 입후보한 상태로 사실상 후반기 새누리당 대표로 확정됐다. 이에 따라 도의회 후반기 양당 대표는 김주삼-이승철 체제로 운영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관련 김 의원은 '새누리당과의 관계 설정'에 대해 "당 대표가 유력시되는 이승철 의원은 같은 위원회(교육위원회)에서 함께 활동을 해서 잘 알고 있다"며 "매우 합리적인 분이라 잘 소통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경기도의회 #김주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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