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그룹 소속 '비앤지스틸'노조, 금속노조 가입

16~17일 조직변경 찬반투표 가결... 조합원 302명, 73% 찬성 얻어

등록 2012.07.17 18:49수정 2012.07.17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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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그룹 계열사인 현대비앤지(B&G)스틸 노동조합이 민주노총 전국금속노동조합에 가입했다.

노조는 16~17일 사이 조직변경을 위한 찬반투표를 실시했다. 투표 결과 73%의 찬성표가 나왔다. 전체 조합원 302명 가운데 298명이 투표에 참가해 217명이 찬성했다.

노동조합이 조직변경을 하려면 전체 조합원 가운데 과반이 투표에 참여해 2/3(66%) 이상의 찬성을 얻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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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그룹 계열사인 현대비앤지스틸 노동조합이 조직변경 찬반투표를 벌여 가결되어, 민주노총 금속노조에 가입했다. 사진은 산별전환 내용을 설명한 유인물의 일부. ⓒ 금속노조 경남지부


창원에 있는 현대비앤지스틸은 옛 삼미특수강으로, 노조는 그동안 기업별노조 형태로 있었다. 현대비앤지스틸노조는 앞으로 금속노조 경남지부 지회로 가입하게 되고, 산별노조로 전환하게 된다.

박창순 위원장은 "그동안 기업별노조를 해왔는데 한계를 절감하게 됐다"며 "조직변경 과정을 거치는 동안 회사측에서 반대가 심했고, 노조에서 24시간 대기를 하다시피 했다, 반대를 극복해 가결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현대비앤지스틸에는 아직 복수노조가 없는 상태다.
#현대기아차그룹 #현대비앤지스틸 #전국금속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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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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