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영 "손학규 대표 시기, 민주당 가장 혼란스러워"

<오마이뉴스> 초청 민주통합당 대선후보 예비경선 토론회

등록 2012.07.24 15:34수정 2012.07.24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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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신 : 24일 오후 8시 37분]

박준영 후보는 손학규 후보를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손학규 후보가 민주당 대표를 하는 동안에 성과도 있었지만 민주당이 가장 혼란스러웠던 시기였다"며 "민주당 후보가 서울시장 후보로 나가지 못했고, 그런 일이 대선에서 반복될지도 모른다"고 지적했다.

박준영 후보는 또한 야권연대와 관련해, "당시 민주당이 어떤 정책 때문에 연대한다는 걸 밝히지 않은 영향이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며 "당시의 결정이 민주당, 당원, 국민을 위한 선택이었나? 손대표가 자신의 영역을 넓히기 위한 선택이었느냐"고 지적했다.

이에 손 후보는 "작년에 시장 후보를 내지 못한 것에 책임을 통감하고 사퇴했다"고 답했다.

박 후보는 최우선으로 추진해야 할 정책으로 "민족문제를 우선적으로 해결하겠다"며 "평양과 서울에 대표부를 설치해 항구적으로 대화하겠다"고 전했다. 그는 또한 "소득 50% 이하에게 대학 장학금을 주고, 모든 학자금 이자를 1%로 낮추겠다"며 "바이오산업에 많은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1신: 24일 오후 3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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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영 후보가 24일 오후 마포구 상암동 <오마이뉴스>에서 열린 '민주통합당 대선후보 예비경선 토론'에서 발언하고 있다. ⓒ 권우성

박준영 후보는 24일 오후 <오마이뉴스> 초청 민주통합당 대선후보 예비경선 토론회에서 문재인 후보를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참여정부 책임자들은 (대통령 후보) 자격 없다"며 "지난 5년 전 대선에서 민주당은 가까스로 통합했지만 530만 표 차이로 졌다, 대선 역사상 한 번도 없었던 완패다, 무엇이 그렇게 만들었느냐"고 말했다.


박 후보는 또한 "(노무현 전 대통령과 참여정부 책임자들은) 남북화해협력을 하자면서 대북송금 특검을 수용했고, (열린우리당을 만들어) 민주개혁세력을 분열시켰다"며 "(문재인 후보가) 대통령 되면 또 당을 만들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손학규·정세균 후보를 두고 "민주당이 국민들로부터 믿음을 얻는 당으로 들지 못하고, 이벤트를 하는 당으로 만들어 힘을 약화시킨 지도자"라며 "만약 국가를 맡았을 때 이벤트 하는 식으로 국정을 해나가면 정부 지지도는 매우 떨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국민의 정부에 몸담았던 박 후보는 "'IMF 사태' 극복과정과 민족화해와 협력을 열어가는 그 자리에 있었다"며 "또한 저는 전남지사로서 제가 사는 지역을 전국에서 가장 행복지수가 높은 곳으로 만들었다, 훈훈한 공동체의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박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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