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놀이도 하면서 공연도 즐겨요

거창국제연극제의 백미, 무지개극장

등록 2012.08.03 15:49수정 2012.08.03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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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놀이 하면서 공연도 즐기자 거창국제연극제가 펼쳐지는 명승 수승대 무지개극장에서 개그맨 박영진, 김영희씨가 콩트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 박재영


"올해 처음 수승대에 와봤는데, 물놀이 하면서 음악공연도 보고 참 매력적인 것 같아요"

거창국제연극제가 그 뜨거운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천혜의 자연환경을 간직하고 있는 명승 수승대에서 펼쳐지는 거창국제연극제는 7월 27일부터 8월 12일까지 다양한 무대를 선사한다.


올해는 해외초청작 5편, 해외기획공연 9편, 국내공식초청 17편, 국내경연참가 16편, 국내기획공연 8편 등 47개 단체 55개 작품으로 200회의 공연이 펼쳐진다.

거창국제연극제의 많은 공연장 중 물놀이를 하면서 볼 수 있는 무지개극장이 단연 이색적이다. 특이하게도 수승대는 계곡물을 이용해 수영장을 만들었다. 많은 피서객들이 한꺼번에 수영할 수 있는 널찍한 공간을 갖추고 있는 것이다. 이런 자연적 환경을 이용해 수변무대를 꾸며 피서객들이 수영을 하며 공연을 볼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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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놀이 하면서 공연도 즐기자 거창국제연극제 해외초청작인 스페인 '아타카(A-Ta-Ka!)' 공연을 물놀이 중이던 피서객들이 즐기고 있다. ⓒ 박재영


이 무지개극장에서는 불가리아의 전통민속무용극, 러시아의 음악극, 스페인의 거리극 등 무대를 보여준다. 또, 지난 7월 28일에는 '2012 통일문화축전 북한예술공연단'의 공연이 펼쳐졌으며 4일에는 즐거운 오후 2시 라디오 생방송이 예약돼 있다.

물놀이를 하며, 혹은 캠핑을 하며 쉽게 볼 수 있는 공간에서 다양한 무대를 선보여 관객들이 자연스럽게 축제 분위기에 젖을 수 있도록 했다. 매번 공연 시간이 가까워 질 때마다 무대 주변에 관람객들이 운집해 있는 등 무지개 극장에 대한 관객들의 반응도 뜨겁다.

피서객 윤혜령(23, 포항)씨는 "계곡이 수영장처럼 만들어져 있어 물놀이 장소로 참 좋다고 생각했었는데, 다양한 공연이 펼쳐져서 더욱 매력적이다"고 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거창인터넷신문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거창인터넷신문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거창국제연극제 #무지개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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