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당 정상화를 위한 전국 당원협의회(이하 당원협의회)는 17일 성명을 통해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를 향해 이인제 당대표와 합당논의 중단을 촉구했다.
당원협의회는 이 대표와 관련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시·도위원장들을 아무런 이유도 없이 면직 처리하고 집단지도체계를 단독지도체계로 바꾸는가 하면 전당대회에서 유령당원 500여명을 급조하여 당 대표가 된 정당성이 없는 사람"이라며 이같이 요구했다.
이어 "특히 4·11 총선 비례대표 공천을 대가로 후보자에게 차입금 50억원을 요구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선진통일당 A전 정책연구원장이 구속되어 있는 등 당내의 모든 현안이 법적 시비에 휘말려 있다"며 "박 후보가 이에 동조한다면 선진당의 정상화를 바라는 많은 당원과 국민으로부터 외면 받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당원협의회는 "박 후보는 이인제와 어떠한 협상도 즉각 중단하여야 한다"며 "진심으로 보수 대연합과 국민대통합을 이루려 한다면 선진당의 현안 문제가 정리 된 후에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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