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제는 당과 충청인을 팔아먹지 마라"

선진당 정상화를 위한 전국 당원협의회 성명 발표

등록 2012.10.25 09:46수정 2012.10.25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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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통일당이 새누리당과 합당을 추진하기로 24일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결정하자 이를 반대하는 당원들이 "당과 충청인을 팔아먹지 마라"며 반발하고 나섰다.

'선진당 정상화를 위한 전국 당원협의회'는 25일 성명을 내고 이인제 대표가 "자유선진당의 창당 정신을 철저히 외면하고 충청인들의 염원이었던 지역정당을 왜곡하여 말살하려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들은 "이인제는 당 내외의 현안이 자신에게 불리하게 돌아가고 이제 자신이 저지른 일로 인해 당대표에서 쫓길 상황까지 몰리자 그동안 줄기차게 새누리당과 박근혜 후보에 대하여 볼멘소리를 일삼고 흉을 보더니 그 당과 사람에게 살려 달라고 백기 투항을 하는 한심한 작태를 보이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새누리당에서 자신만 가면 안 받아 줄 것 같으니 당과 충청인까지 도매금으로 넘기려 하고 당의 정상화를 바라고 있는 많은 당원들과 충청인을 대변해 주고 그들의 자존심을 지켜줄 것이라고 믿고 있는 선진당을 한 숟가락에 퍼서 새누리당에 넘겨주려 하고 있다"면서 "이런 도의도 정의도 모르는 이인제는 선진당을 떠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또 새누리당과의 합당을 따르는 당원들을 향해 "충청인의 믿음을 받고 당선된 기초의원과 자치단체장들도 더 이상 당원과 충청인의 자존심을 해치지 말고 중앙당에 다른 당과의 합당을 압박하지 마라"며 "가고 싶다면 탈당해서 자신의 길을 가라, 그 길이 그나마 당을 위하여 애쓴 당원과 선진당에 믿음을 준 충청인들에 대한 배려일 것"이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끝으로 "선진당은 몇몇 의원과 기초의원, 자치단체장들의 당이 아니"라고 강조하고 "당을 팔아 자신의 영달을 꽤하는 어떠한 행동도 하지 말 것을 엄중히 경고 한다"고 덧붙였다.
덧붙이는 글 대전충청 한줄뉴스
#선진통일당 #이인제 #자유선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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