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바꿔 행복한 나라 만들겠다"

진보적 교육단체 표방한 '대전교육희망네트워크' 출범

등록 2012.10.25 16:59수정 2012.10.25 16:59
0
원고료로 응원
a

대전교육희망네트워크가 25일 대전시청 대강당에서 출범식을 갖고 공식 활동에 들어갔다. ⓒ 오마이뉴스 장재완


a

대전교육희망네트워크가 25일 대전시청 대강당에서 출범식을 갖고 공식 활동에 들어갔다. ⓒ 오마이뉴스 장재완


'교육을 바꿔 행복한 나라를 만들겠다'고 당당한 포부를 밝히는 진보적 교육단체가 대전지역에서 출범했다.

'대전교육희망네트워크'는 25일 오후 대전시청 대강당에서 출범식을 갖고 공식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대전교육희망네트워크는 '경쟁에서 협동으로, 차별에서 지원'이라는 표어를 내걸고 전국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교육희망네트워크의 지역조직이다.

현재 교육희망네트워크는 서울과 경기, 광주, 부산, 전남, 제주, 세종 등 7개 광역시도에서 지역조직이 창립해 활동하고 있으며, 이번 대전교육희망네트워크가 8번째로 출범하게 됐다.

지난 5월부터 16차례의 준비모임을 통해 창립을 준비해 온 '대전교육희망네트워크'는 진보적 교육시민운동을 활동목표로 내세우고 있다.

이들은 앞으로 ▲대학등록금 반값 실현 ▲유·초·중고 무상교육 ▲질 높은 공교육 ▲학벌대학서열체제 타파 ▲교육 비정규직 차별 철폐 ▲농어촌 작은 학교 살기 등의 실현을 위해 대전지역 단체 및 시민들과 함께 연대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교육에서 희망을 만들기' 위해 '마을로 찾아가는 학부모 교실', '교육시민 토론회', '교육을 바꾸는 캠페인' 등을 펼쳐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들은 이날 창립선언문을 통해 "교육은 개개인의 소질과 적성, 꿈과 희망을 키우고, 건강한 미래사회를 짊어질 민주시민을 기르는 일"이라며 "그러므로 교육은 가정과 학교, 마을과 지역, 국가가 함께 책임져야 할 일"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교육으로 행복해지는 세상을 꿈꾼다"며 "교육으로 평화와 공존을 배우고 협동과 창의성을 익혀, 사회의 구성원들이 함께 살아가는 힘이 되어야 함을 믿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들은 "우리는 학생의 인권을 존중하며 창의적이고 자기주도적인 교육의 주체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소수의 승리자와 다수의 패배자를 만들어내는 줄 세우기식 교육과 경쟁중심의 사회구조를 바꾸고 교육에서 차별받지 않고 각자의 소질을 기르며 꿈과 비전을 가진 인간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끝으로 "우리는 참교육실현을 위한 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하며 사학의 교육공공성 회복과 교육에 있어서 국가의 책임을 강화는 일에 자발적으로 참여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교육으로 평등과 복지를 지향하는 교육민주주의 실현에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결의했다.

이날 인사말에 나선 서창원 상임공동대표는 "교육시민운동의 불모지나 다름없었던 대전에서 오늘 드디어 대전교육희망네트워크가 출범한다"며 "이제 우리는 교육으로 행복해지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시민의 힘을 모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출범식 2부 행사로는 대치동 스타강사 출신이면서 서울시교육청 정책보좌관을 지낸 이 범 씨가 '우리아이 미래형 인재로 키우기'라는 주제로 특강을 했다.
#대전교육희망네트워크 #교육희망 #교육단체 #서창원 #이범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향나무는 자기를 찍는 도끼에게 향을 묻혀 준다.

AD

AD

AD

인기기사

  1. 1 군산 갯벌에서 '국외 반출 금지' 식물 발견... 탄성이 나왔다
  2. 2 20년만에 포옹한 부하 해병 "박정훈 대령, 부당한 지시 없던 상관"
  3. 3 남자의 3분의1이 이 바이러스에 감염돼 있다고?
  4. 4 광주 찾는 합천 사람들 "전두환 공원, 국민이 거부권 행사해달라"
  5. 5 [이충재 칼럼] 윤 대통령, 두려움에 떨고 있다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