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박근혜, 충청홀대 본색 드러냈다"

'과학벨트 부지매입비 대전시 부담' 발언 맹비난

등록 2012.11.14 01:25수정 2012.11.14 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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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대전 유성) 민주통합당 대전광역시당위원장은 13일 논평을 내고 "'충청의 딸'이라던 박근혜 후보는 집안 사정을 그리도 모르는가"라면서 "박근혜 후보는 이명박 대통령과 마찬가지로 과학벨트를 추진할 의지가 '없음'을 드러냈다"고 비난했다.

이 같은 비난은 박 후보가 이날 대전을 방문한 자리에서 과학벨트 부지매입비 논란에 대해 "대전시에서 능력껏 할 수 있는 데 까지 하고, 나머지는 국가에서 지원을 해야 한다"고 발언했기 때문.

이에 대해 이 의원은 "박 후보의 발언은 결국 국가가 부지매입비 전액을 부담하는 것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밝힌 것으로 '대전시가 과학벨트 부지매입비 일부를 부담해야 한다'는 이명박 정부의 입장과 다를 바 없다"고 비난했다.

이어 "이미 대전시는 국책사업인 과학벨트 사업의 부지매입비를 부담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힌 바 있고, 국책사업인 과학벨트의 부지매입비는 국가가 부담하는 것이 옳다는 여론이 지배적"이라면서 "그럼에도 박 후보는 무슨 이유에서인지 축사에서는 과학벨트를 비롯한 각종 현안을 차질 없이 챙기겠다고 하고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는 이명박 정부처럼 대전시에 부지매입비 부담을 떠넘길 생각을 하고 있음을 만 천하에 드러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또 "결국 이번 발언으로 박근혜 후보가 이명박 대통령과 마찬가지로 과학벨트 추진의지가 없음이 드러난 것"이라며 "앞에서는 '충청의 딸' 운운하고 뒤에서는 충청지역을 홀대하는 박 후보의 이중적인 모습에 충청민들은 분노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덧붙이는 글 대전충청 한줄뉴스
#박근혜 #이상민 #과학벨트 #부지매입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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