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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 정치를 열망하는 대전지역 423명의 각계 인사들이 '대전시민 1219선언'을 발표하고, 정권교체를 위해 연대와 협력 할 것을 선언하고 있다. ⓒ 오마이뉴스 장재완
새 시대·새 정치를 위해 정권교체를 바라는 대전지역 각계인사들이 '대전시민 1219선언'을 발표했다.
'새 정치를 열망하는 대전시민연대(이하 대전시민연대)'는 6일 오전 대전 중구 풀뿌리사람들 교육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우리는 높은 연대의 정신으로 새 정치의 열망을 담아 정권교체를 위해 총력을 다 할 것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이 대전시민연대에는 대전지역 시민사회단체에 참여하고 있는 인사와 문재인 대전시민캠프 및 안철수 전 후보 지원그룹이었던 대전내일포럼 인사, 대전충남민교협과 민주노총대전지역본부 대표단, 그리고 통합진보당과 진보정의당 인사 등 423명의 시민이 참여했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지난 이명박 정권 5년간 대한민국의 현실은 언론의 자유가 유린된 채, 민주주의는 크게 후퇴하였고, 4대강 사업으로 인한 생태·환경파괴, 남북관계 후퇴 등 과거로 회귀하고 있다"며 "또한 빈익빈·부익부 현상이 한층 강화되어 민생은 벼랑 끝에 내몰린 채 파탄 나고 있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더 이상 기본권이 침해받고 서민들이 가계부채에 신음하는 암울한 정치현실을 반복할 수 없다고 판단한다"며 "따라서 낡은 기득권 세력의 이익을 옹호하고 공정사회로의 진화를 거부하는 새누리당에게 정권을 다시 맡길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2012년 대통령 선거는 권력 남용과 반칙을 해소하고 새로운 정치와 공정한 사회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는 절체절명의 기회"라면서 "이번 선거는 1%의 기득권세력들과 새로운 변화를 갈망하는 99% 시민세력 간의 물러 설 수 없는 결전"이라고 선언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대전지역 모든 진보·민주·개혁세력은 정권교체를 위해 연대하고 협력할 것 ▲직접 민주주의를 강화하여 소통과 참여의 정치를 실현하기 위해 연대할 것 ▲우리사회가 해결해야할 비정규직 노동자·여성·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와 소외계층의 기본 권리를 확대·강화하기 위해 함께 연대할 것 ▲기득권 세력을 옹호하는 새누리당의 재집권을 저지하기 위해 총력 매진할 것 등을 결의했다.
이들은 또 아울러 ▲정권교체를 위한 실질적인 야권후보 단일화를 호소하고 촉구하고 ▲12월 19일 투표에 반드시 참여해 줄 것을 대전시민 앞에 호소했다.
이날 인사말에 나선 김순호 원로신부는 "민주당은 물론 우리 스스로가 변하지 않으면 정권교체와 시대교체는 어렵다"면서 "우리 앞에 다가올 새 시대를 꿈꾸면서 대선승리를 위해 모든 진보민주개혁세력이 힘을 모아나가자"고 말했다.
이대식 대전민중의힘 상임대표도 "거리로 쫓겨난 노점상과 일터를 잃고 철탑에 오른 노동자들의 슬픔과 눈물을 닦아내는 일은 '정권교체'에서부터 시작된다"며 "다시 슬픔 속에 5년을 보낼 것인가, 아니면 기쁨과 희망 속에 5년을 보낼 것인가 하는 중대한 결정의 시간을 앞두고, 우리 스스로가 정권교체의 촛불이 되어 반드시 국민의 절박한 열망을 이루어 내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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