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우 기자]공표 금지 마지막 여론조사에서 박근혜 새누리당·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가 팽팽한 대결을 펼친 것으로 나타났다. 박 후보가 문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 결과도 있는 반면, 선거 당일이 가까워질수록 격차가 줄어들어 오차범위 내로 들어온 결과도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공직선거법에 따라 선거투표일 6일 전인 13일부터는 여론조사는 할 수 있어도 발표나 인용은 금지된다. 다만 13일 이전 실시한 여론조사는 인용이 가능하다.
박 후보는 잇단 여론조사에서 최소 42.8% 최대 48.9%, 문 후보는 최소 41.2% 최대 47.5%까지 지지율을 기록했다. 여론조사에서 두 후보 간 가장 큰 지지율 격차는 6.8%포인트, 가장 좁은 격차는 0.5%포인트다.
가장 격차가 컸던 중앙일보 연구조사팀의 11~12일 전국 유권자 2000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2%포인트) 박 후보 48.0%, 문 후보 41.2% 지지율을 기록했다. 직전에 실시했던 여론조사(6~8일) 결과에서는 박 후보 49.0%, 문 후보 37.9%였는데, 두 후보 간 격차는 4.3%포인트 감소했다.
SBS가 TNS에 의뢰해 10~12일 유권자 30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1.8%포인트)에서는 박 후보 48.9%, 문 후보 42.1%로 지지율 격차가 6.8%포인트였다. 지난 7∼8일 1500명을 상대로 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5%포인트)에서 박 후보 47.6%, 문 후보 43.6%인 것과 비교해 격차가 2.8%포인트 커졌다.
가장 격차가 좁았던 조사는 JTBC가 리얼미터에 의뢰해 12일 유권자 20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2%포인트)로 박 후보 48.0%, 문 후보 47.5%였다. 리얼미터가 10~11일 실시한 조사 결과(박 후보 47.8% 문 후보 45.6%)와 비교해 격차가 1.7%포인트 줄었다.
문화일보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11일 1000명을 상대로 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에서도 박 후보 42.8%, 문 후보 41.9%로 격차가 0.9%포인트에 불과했다. 직전 조사에서 두 후보 간 격차는 3.1%포인트였다.
서울신문이 엠브레인에 의뢰해 12일 유권자 12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8%포인트)에서는 박 후보 45.6%, 문 후보 43.3%였다. 5일 조사(박 후보 47.2%, 문 후보 39.1%)와 비교해 격차가 5.8%포인트 줄어들었다.
매일경제와 MBN이 한길리서치 의뢰해 11일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 결과에서는 박 후보 45.4%, 문 후보 42.0%였다. 지난 4~5일 조사 결과(박 후보 46.5%, 문 후보 40.5%)보다 격차가 2.6%포인트 감소했다.
KBS가 미디어리서치를 통해 11~12일 유권자 25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0%포인트)에서 박 후보 44.9%, 문 후보 41.4%로 박 후보가 3.5%포인트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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