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길-보건의료노조 "돈보다 생명을" 정책협약 맺어

권영길 후보, 유지현 위원장 등 참석... 보호자없는병원사업 확대하기로

등록 2012.12.17 12:17수정 2012.12.17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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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경상남도지사 보궐선거에 나선 무소속 권영길 후보와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울산경남지역본부가 정책협약을 맺었다. 이들은 "경남도를 대한민국 의료복지 일번지로"라며 "돈보다 생명을, 사망률 1위에서 건강형평성 1위로, 의료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해나가기로 약속했다.

권영길 후보와 유지현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위원장, 안외택 울산경남지역본부장 등은 17일 오전 경남도청 브리핑룸에서 '정책협약 기자회견'을 열고 "공공의료-지역의료 강화를 통해 도민 건강을 우리 도에서 책임지는 보건의료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a  권영길 후보와 유지현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위원장, 안외택 울산경남지역본부장 등은 17일 오전 경남도청 브리핑룸에서 ‘정책협약 기자회견’을 열고 “공공의료-지역의료 강화를 통해 도민 건강을 우리 도에서 책임지는 보건의료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권영길 후보와 유지현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위원장, 안외택 울산경남지역본부장 등은 17일 오전 경남도청 브리핑룸에서 ‘정책협약 기자회견’을 열고 “공공의료-지역의료 강화를 통해 도민 건강을 우리 도에서 책임지는 보건의료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 박현성


이날 권영길 후보는 "주말을 거치며, 이제 바람이 바뀌었다. 판이 뒤집어졌다. 지난 주말 이전에 저 권영길이 추격자였다면, 이제 홍준표 후보가 저 권영길의 뒤를 쫒고 있는 형국이다. 저 권영길이 경남의 대세로 자리 잡았다"고 말했다.

권 후보는 "이제 남은 관건은 오직 하나 투표율이다. 경남도민의 적극적인 투표참여가 경남의 도약을 이끌어낼 수 있다"며 "투표율이 70%를 넘긴다면, 박빙 승리를 확신하고 있다. 투표율이 77%를 넘긴다면, 가슴 졸이며 개표방송을 볼 필요조차 없다. 투표율이 70% 중반을 넘긴다면, 도지사 선거는 권영길의 완승을 끝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권영길 후보와 보건의료산업노조는 "경남도가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사망률이 가장 높은 지역이라는 오명을 벗고 지역별 의료자원 불균형, 건강격차를 해소하여 '모든 도민들이 건강한 의료복지 1번지 경남도'를 만들기 위해 '돈보다 생명을'이라는 사람존중정신을 기초로 정책협약식을 체결하고, 이것을 실현하기 위해 상호 협력하면서 선거운동 등 공동 활동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건강불평등과 의료 양극화를 심화시키는 의료 민영화를 반대하고, 모든 병원비를 국민건강보험 하나로 100만 원 본인부담 상한제를 통해'병원비 걱정없는 보편적 의료복지'를 앞당기기 위해 상호 노력한다"고 밝혔다.

또 이들ㅇ느 "빅4 병원 독과점 체제와 수도권 환자 쏠림 현상을 극복하면서 지역주민의 건강은 우리 지역에서 책임지는 의료시스템을 확보하기 위해 3차 국립대병원(경상대병원)-2차 지역거점 공공병원(진주의료원, 마산의료원, 통영적십자병원, 거창적십자병원, 창원산재병원)-보건소(지소) 등 공공보건의료스템을 구축하고, 농촌형 우리 마을 주치의제도 도입, 민간에 위탁 운영 중인 도립 요양병원(정신병원)의 직영 운영 등을 통해 경남지역 공공의료, 지역의료를 대폭 강화한다"고 밝혔다.


보호자없는병원사업 확대를 약속했다. 이들은 "고령화-핵가족 시대, 개인간병 문제를 사회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간호인력 확충과 간병 서비스 건강보험 급여화를 통해 '보호자없는 병원'을 전면적으로 실시하고, 간병 노동자들의 근무환경을 개선할 것"이라고 밝혔다.

진주의료원, 마산의료원, 통영적십자병원, 거창적십자병원, 창원산재병원 등 공공의료기관부터 입원병상의 50%를 보호자 없는 병원으로 운영하고, 국립대병원인 경상대병원은 새로운 보호자 없는 병원 사업을 실행하며, 점차 전체 병원으로 확대해나가기로 했다.


권 후보와 보건의료산업노조는 "종합적인 보건, 복지, 돌봄 서비스 제공 시스템 구축을 통해 어르신들의 틀니 지원 전면 확대 , 산후공공조리원 설치·운영, 의료취약계층 건강보험료 및 의료비 지원, 119 응급의료체계 강화, 중환자실과 분만실 등 필수의료 충족대책 수립 등 '지역 주민을 위한 건강보장 사업'을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권영길 #보건의료산업노조 #보호자없는병원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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