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햇빛발전조합 27일 창립 총회 열어

서울 지역에서 최초로 창립된 햇빛발전협동조합

등록 2012.12.28 13:50수정 2012.12.28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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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햇빛발전협동조합 창립 12월 27일 서울금천구 주민들을 중심으로 '금천햇빛발전협동조합' 창립 대회를 열었다. ⓒ 김광철


2012년 12월 27일 저녁 7시 서울 금천구청 기획상황실에서 서울 지역에서 최초로 '금천햇빛발전협동조합'이 창립 총회를 열고 김덕태, 최석기씨를 공동 이사장으로 선출하고 햇빛발전협동조합을 창립하였다. 12월 25일까지 62명이 조합원이 가입하여 참여하고 있고, 출자 약정액은 1890만 원이 확보되었다.

올해 5월 22일 금천햇빛발전소 추진단을 구성하고 주민들을 대상으로 꾸준한 홍보활동을 하면서 추진위원들을 확대하고, 9월 15일에는 금천구청과 '금천햇빛발전소 건립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여 서울특별시의 '원전 하나 줄이기' 사업의 일환으로 공공 건물에 햇빛발전소를 세우는 사업을 공동으로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협약을 체결하여 함께 노력해 오고 있다.

내년 중에 금천 지역의 1개교를 선정하여 학교 옥상에 햇빛발전소를 세우기 위하여 현재 금동초 등 여러 학교와 접촉을 벌이고 있다고 한다. 지역의 금동초, 시흥초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햇빛발전소 설립에 대한 인식을 조사하기 위한 설문 결과, '점진적으로 원자력 발전을 줄이고 신재생에너지 비중을 높여야 한다'라는 문항에 72.4%가 동의를 했고, 햇빛발전소 출자 의향에 대한 설문 문항에는 67.0%의 학부모들이 좀 더 지켜보겠다는 의사표시를 하였으며, 절전 운동 참여여부의 문항에는 '참여할 것이다'라는 응답이 88.4%에 달하여 절전 운동에 동참할 의사가 많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최석기 공동 이사장은 창립 인사말에서 "우리와 우리 다음 세대들의 안전과 에너지 자립을 위하여 서울시의 원전 하나 줄이기 사업에 적극 동참할 것이며 아울러 전기 절약 운동도 적극 펼쳐 나가겠다"고 하였다. 한편 햇빛금천을 만들기 위하여 앞으로 구민들을 상대로 더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통해 조합원들을 늘리고, 더 많은 학교 옥상과 공공 건물에 태양광 발전소가 세워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하였다.
#금천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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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 초등위원장, 환경과생명을지키는전국교사모임 회장을 거쳐 현재 초록교육연대 공돋대표를 9년째 해 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서울의 혁신학교인 서울신은초등학교에서 교사, 어린이, 학부모 초록동아리를 조직하여 활동하고 있습니다. 지속가능한 미래, 초록세상을 꿈꾸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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