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불자 대출상담하는 '미친' 금융기관, 여깁니다

[인터뷰] 미 지역 신용협동조합의 버팀목 NF CDCU 파멜라 부대표

등록 2013.01.30 15:08수정 2013.01.30 15:08
0
원고료로 응원
한국에도 '사회적 금융'에 대한 관심이 조금씩 커지고 있다. 한국사회적금융연구원은 한국형 사회적 금융 생태계 조성을 목적으로 지난 1월 14일부터 19일까지 사회적 금융기관이 비교적 잘 조성돼 있는 미국을 방문, 현지 사회적 금융기관들이 어떻게 활동하고 있는지 조명해봤다. - 기자말

a  미 지역 신용협동조합연맹

미 지역 신용협동조합연맹 ⓒ NF CDCU

미 지역 신용협동조합연맹(National Federation Community Development Credit-Union·아래 NF CDCU) 사무실은 대형 금융기관들이 밀집해 있는 월스트리트와 뉴욕 증권거래소, Occupy 시위의 거점이었던 쥬코티 공원을 불과 5분 거리에 두고 있는 곳(뉴욕 맨해튼 브로드웨이 인근)에 있었다.

사무실에 방문하기로 했던 지난 18일, 중간에 지하철을 잘못 타는 바람에 약속 시각보다 10분이나 늦었다. 미국 지역신협을 대표하는 중앙 조직의 사무실은 어떻게 생겼을까.

빌딩 숲을 뚫고 건물 위치를 찾아 가까스로 사무실 입구에 도착하자, 안내를 맡은 젊은 여성이 밝은 얼굴로 맞이해준다. 이후 30대 후반쯤 돼 보이는 흑인 여성이 환한 미소를 머금은 채 악수를 청한다. 그는 이날 인터뷰를 하기로 한 파멜라 오운(Pamela Owens) 부대표다. 인터뷰에 앞서 사무실도 둘러보고 함께 일하는 동료들을 소개시켜 주겠다며 앞장서는 모습이 씩씩해 보였다. 업무 중인 임원부터 자원봉사자들까지 약 20명이 넘는 사람들과 하나하나 인사를 나눈 뒤 회의실에 앉았다. 사람들에게서는 건강한 활력을 느낄 수 있었다.

NF CDCU는 미 전역에서 활동하는 230여 개의 지역신협(CDCU)을 대표하는 조직이다. 지역신협은 미국에 존재하는 7562개의 신협 가운데 저소득층이나 금융소외계층을 상대로 활동하는 '특별한' 임무를 지닌 금융기관이라고 설명할 수 있다. NF CDCU는 이들 지역신협들이 연대해 만든 연합체로 ▲ 신규 신협 설립 지원 ▲ 신협 간 교류협력사업 추진 ▲ 국제 네트워크 구축 등을 주요한 사업 영역으로 삼고 있으며 1974년에 설립됐다.

인터뷰 대상인 파멜라 오운 부대표는 지난 15년 동안 연맹에서 교육훈련 파트임원으로 오랫동안 일한 베테랑 활동가다. 그녀는 높은 지성과 많은 현장 경험 그리고 자신이 하고 있는 일에 커다란 신념과 자부심을 지닌 열혈 활동가였고, 어려운 이들을 향한 사랑과 배려의 마음을 매 순간 보여줬다. 다음은 그녀와의 인터뷰 내용을 요약·정리한 것이다.

"신협, 사람 보호하기 위해 생긴 것"


a  전미 지역신협연맹 사무실에서, 파멜라 오운 부대표와 함께

전미 지역신협연맹 사무실에서, 파멜라 오운 부대표와 함께 ⓒ 문진수


- CDCU가 생긴 배경과 역사에 대해 소개해 주시기 바란다.
"CDCU는 미국 신협이 걸어온 길과 궤를 같이한다. 미국에서 신협은 1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지고 있지만 CDCU라는 이름이 생기게 된 것은 1960년대 전후라고 할 수 있다. 이 시기는 연방정부가 주도한 '가난과의 전쟁'(War on poverty)이 한창이던 때이기도 하다. CDCU는 대부분 상업은행들이 금융서비스를 '포기한' 최하 빈곤층이 사는 곳에서 자생적으로 만들어지기 시작했다.

이런 곳에는 제도권 금융기관은 하나도 없었고 전당포와 사채업자들뿐이었다. 사람들은 돈을 맡길 곳이 없어서 침대 밑에 숨기는 등 집안에 현금을 둘 수밖에 없었는데, 그로 인해 강도들의 침입으로 사람들이 죽거나 다치는 일이 빈번하게 발생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역사회 리더들이 모여 당시에는 개념조차 불명확했던 신용협동조합을 조직하기 시작했다. 이게 CDCU의 효시다. 최초의 신협은 사람들을 다치지 않게 하기 위해서 생긴 것이라고 할 수 있다."


- 일반적인 신용협동조합과 CDCU는 어떻게 다른가.
"CDCU는 빈곤층을 상대로 일을 하는 조직(Low Income Credit Union·LICU)이라는 점에서 보통의 신협과 구별된다. 신협은 사람들이 안전하게 예금 및 저축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만들어졌지만, 현재 미국의 신협은 숫자도 많고 종류도 다양하며 조합원이 누구냐에 따라 규모도 천차만별이다. 개인에게 대출을 해주는 신협이 일반적이지만 신협에게 대출을 해주는 신협도 있다. 이런 신협을 기업신협(Corporate Credit Union·CCU)이라고 부르는데, 수십억 달러의 자산을 보유한 곳도 있다. CDCU는 지난 50년간 가장 소외된 지역에서 금융접근성이 현저히 부족한 이웃들을 위해 일해 왔다. 지금도 마찬가지다."
  
- 빈곤층을 상대로 일한다는 것의 기준이 따로 존재하는가.
대부분의 CDCU들이 주무관청(NCUA)으로부터 받은 인증서(low-income designation)를 가지고 있다. 모두가 그런 것은 아니지만, 이 인증서를 받은 기관을 CDCU라고 보면 된다. 2012년 기준으로 200개 남짓 되는데, 전체 신협 가운데 3%를 차지한다."

- CDCU는 지역 금융생태계 조성을 위한 운동(CDFI movement)을 이끌어온 것으로 알고 있다. 이 운동 배경에는 어떤 문제의식이 자리하고 있었는가.
"우리가 이끌어 왔다기보다는 대부펀드(CDLF)나 지역은행(Community Bank)와 함께 협력하는 과정이었다고 말하는 게 정확할 것 같다.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지역에서 활동하는 금융기관들에 대한 정부지원을 확대하라는 것이 요지라고 할 수 있는데, 이 의제를 당시 대통령이었던 빌 클린턴이 수용했다. 클린턴은 미국 내에서의 소득 및 자산격차를 줄이는 일에 관심이 많았고, 따라서 CDFI법 제정 등 일련의 입법화 과정을 거쳐 현재의 지원 시스템이 구성된 것이라고 보면 된다."

- 당시 클린턴의 대선 공약이었던 '100개의 도시에 100개의 지역은행'(100 Banks for 100 Cities)을 설립한다는 계획을 말하는 것인가.
"그렇다."

"저소득층, 신협 통해 융자문제 해결하기도"

a  2009년에 설립된 ERDA은 저소득층을 위한 주택 프로젝트 사업이 추진되는 과정에 생겨난 독특한 사례다.

2009년에 설립된 ERDA은 저소득층을 위한 주택 프로젝트 사업이 추진되는 과정에 생겨난 독특한 사례다. ⓒ sxc


- 자료를 보니, 정부로부터 인증을 받은 CDFI 중 CDCU 비율은 대부펀드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것 같다. 특별한 이유가 있는가.
"지적한 것처럼, 인증 CDFI 중 60%가 대부펀드(CDLF)로 가장 많다. 다음이 CDCU인데, 약 20% 수준이다. CDCU 대부분이 대부펀드에 비해 규모가 작다 보니 대출규모나 고용증가율 등에서 실제 하는 역할에 비해 저평가 받고 있는 것 같다. CDFI 펀드에서 운영하는 지원프로그램을 통해 자영업자나 소상공인 대출이 이뤄지게 되면, 평균 3명 정도의 신규 고용을 창출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이는 확실히 대부펀드에 비해 적게 보일 수밖에 없다."

- CDCU 활성화 측면에서 도심과 시골을 비교해본다면?    
"사람이 많이 몰려있는 곳이 더 힘들고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뉴욕과 같은 도심 지역일수록 금융기관 사이의 경쟁이 치열하다. 30년 전에 빈민가에서 철수했던 상업은행들이 지역 재개발(gentrification) 작업의 여파로 다시 돌아오고 있는 것도 최근에 생긴 현상 중 하나다. 아무래도 대도시가 시골(rural)에 비해 상대적으로 주거 이동이 많고 공동체 의식도 상대적으로 약하기 때문에 새로 만들어지는 도심(urban) 신협의 경우, 정착하는 데 시간이 많이 걸린다."

- 도심지역에서 새로 CDCU를 만들 경우, 주로 어떤 접근 방법을 활용하는가.
"그 지역에서 오랫동안 활동해 온 비영리단체 등과 협력관계를 구축하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다. 이런 기관들은 지역 주민들과의 유대가 좋기 때문에 신뢰를 형성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미국의 신협은 대체로 공통된 관심이나 유대를 가진 사람들 중심으로 만들어진다. CDCU는 지역 사회의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을 사명으로 삼고 있기 때문에, 우리가 하는 일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마음으로 다가서면 대체로 큰 문제없이 문은 열리는 편이다."

- 도심지역에서 활동하는 CDCU 중 모범적인 성공사례를 소개한다면?  
"ERDA(East River Development Alliance)라는 기관이 좋은 예다. 2009년에 설립된 협동조합으로, 저소득층을 위한 주택 프로젝트 사업이 추진되는 과정에 생겨난 독특한 사례라고 할 수 있다. 이 주거재생 사업에 참여했던 기관(housing group)과 지역주민이 힘을 합쳐 신협을 만들었다고 보면 된다. 신협 사무실을 아예 새로 지은 아파트 중 한 동의 1층에 뒀다. 이 지역주민들 상당수가 연소득 1만5000 달러 이하의 저소득층으로 개인 신용상태가 나빠 은행권에서 대출 받기가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그런데 이 신협을 통해 융자문제를 해결했다. 현재 1000명 정도의 조합원을 보유하고 있고, 비교적 잘 성장하고 있다."

"2008년 계좌이동운동,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

a  지난 2011년 11월 17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 점령' 시위대는 이날을 '행동의 날'로 정하고 뉴욕시내 곳곳에서 산발 시위를 벌인 뒤, 시청 홀 인근 폴리스퀘어에 모여 집회를 열었다.

지난 2011년 11월 17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 점령' 시위대는 이날을 '행동의 날'로 정하고 뉴욕시내 곳곳에서 산발 시위를 벌인 뒤, 시청 홀 인근 폴리스퀘어에 모여 집회를 열었다. ⓒ 최경준


-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한 융자사업이 생각보다 쉽지 않을 텐데... 부도율을 잘 관리하고 있는 비결이 따로 있는지 궁금하다.  
"특별한 비결은 없다. 대출에서 심사·회수까지 매우 꼼꼼한 관리 및 성실한 노력을 기울인다는 것이 비결이라면 비결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현재 우리 연맹에 가입돼 있는 CDCU들 대부분이 1% 내외의 부도율을 가지고 있는데, 상환일 전에 미리 전화를 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인다. 저소득층 조합원들이 자신들이 유일하게 돈을 빌릴 수 있는 곳이 이곳이다. 따라서 제때 돈을 갚지 못하면 이웃들에게 창피한 일일 뿐만 아니라 추가대출을 받기가 힘들어진다는 것을 조합원들이 잘 인지하고 있는 것도 중요한 요인인 것 같다. 일종의 '공동체의 압력'이 작용한다고 볼 수 있다."

- 뉴욕 같은 도심지역에도 공동체 의식이 살아있다는 뜻인가.
"그렇기도 하고 아니기도 하다. 확실히 예전보다는 공동체 의식이 많이 흐려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이유는 다양한데, 예를 들면 사람들이 아예 주거를 옮기거나 나이를 먹어서 지역을 떠나는 일도 많고 빈곤의 굴레에서 벗어나 중산층들이 사는 곳으로 이주하는 경우도 있다. 이것은 한편으로 새로운 사람들이 마을로 합류하게 된다는 뜻이기도 하다. 자연스러운 세대교체가 이뤄지는 과정이라고 설명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 지역신협은 주거 이동과 같은 문제와 대해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가.
"조합원들이 이사를 가는 경우도 많지만, 계속해서 예금 계좌를 유지하고 있는 경우 역시 많다. 무엇보다 소통이 가장 중요하지 않겠는가. 조합원들과 긴밀하게 소통하는 것은 CDCU의 오래된 전통이라고 할 수 있다. 예전에는 우편 등의 방법을 많이 사용했지만, 요즘에는 문자나 이메일로 연락을 자주 한다. 협동조합이 지금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조합원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를 알리는 것은 신협에게는 매우 중요한 일이다."

- 금융 분야에 경험이 없는 지역 활동가들이 신협을 설립하고자 할 경우, 힘든 일이 많을 것으로 생각된다. 연맹 차원에서는 이들을 어떻게 지도하고 있는가.
"잘 정비된 매뉴얼도 있고, 강도 높은 교육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또 설립 전후 과정에 컨설팅을 결합하고 있다. 이런저런 어려움으로 지치지 않기 위해 창립자들에게 이 일은 시간이 오래 걸리는 일이라는 것을 자주 환기시킨다. 협동조합이 만들어지기까지 아무리 빨라도 2년 이상, 평균 3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된다. CDCU의 경우,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한 금융업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 정도는 당연히 감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월가점령시위 및 계좌이동운동이 활발하게 일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이 CDCU에게는 어떤 영향을 미쳤는가.
"금융위기 이후 10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기존 거래은행의 계좌를 닫고 신협과의 거래를 시작했다. 지금은 많이 사그라졌지만, 2008년의 금융 쇼크가 많은 미국인들에게 변화의 메시지를 던진 것은 분명해 보인다. CDCU 입장에서 이러한 상황 변화가 어떤 영향을 미칠지 아직까지는 명확하지 않으나 긍정적인 계기로 작용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금융기관, '대출불가'만 통보하는 게 능사 아니다"

- 미국에서 이른바 '금융 배제층'이라고 할 수 있는 사람들은 얼마나 되는가.
"도심지역에서 금융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인구비율이 줄었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많은 수의 사람들이 은행 문턱을 아예 넘지 못하고 있고(un-banked), 한 달에 한 번 정도 거래를 하는 사람들 숫자(under-banked)도 적지 않다. 통계에 따르면, 미국 전체 인구의 약 8%가 은행 문턱을 아예 넘지 못하는 상태에 놓여있고, 29%가 한 달에 한 번 정도 은행 거래를 한다고 한다. 사실 이 수치도 공식적으로 확인된 내용일 뿐, 과소평가됐을 것으로 판단된다."

- 신용협동조합 간 국제 교류사업도 활발하게 하고 있는 것으로 들었다. 주로 어떤 사업들이 추진되고 있는지 알려 달라.   
"미국 밖에서의 신협 운동은 대부분 CDCU의 성격이 강하기 때문에 영국을 포함해 중남미 등 다양한 나라의 지역 신협들과 교류하고 있다. 특별히 영국 맨체스터 신협과는 파트너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해당 국가의 신협 담당자들이 미국에 와서 몇 달간 함께 지내며 배우고 돌아가는 경우도 많다. 호주·필리핀·아프리카 등은 신협 개발 및 교육전문가(Credit Union Development Educators) 과정에 함께 참여해 서로 정보를 주고받고 며 돕고 있다. 신협 사람들은 원래 남을 도와주길 좋아한다.(웃음)

신용협동조합은 누가, 어떤 동기로 조합을 결성하느냐에 따라 그 성격이 달라진다. IBM에 근무하는 엔지니어들이 뜻을 모아 자체적으로 조직할 수도 있고, 주 정부가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한 조합을 결성할 수도 있다. CDCU도 신협이라는 점에서 본질적인 성격은 같다. 하지만 지역신협이 특별한 이유는 이 기관들이 단지 공동유대를 가진 사람들의 금융조합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지역사회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만들어졌다는 사실 때문이다. 미국 사람들이 CDCU 혹은 지역금융기관인 CDFI를 금융기관 이상의 그 무엇으로 바라보는 이유다.

단위 CDCU가 정례적으로 실시하는 그룹회의(Focus group meeting)는 지방 정부·기업 대표·협동조합 관계자·마을 주민이 둘러앉아 지역사회의 현안과 해결책을 함께 논의하는 자리다. CDCU는 조합원이 아닐지라도 논의 테이블에 지역의 관계자들을 초청해 지금 필요한 일이 무엇이고 자신들의 역할이 무엇인지를 찾기 위해 힘쓴다. 독자적으로 판단하고 밀어붙이는 식이 아니라, 먼저 사람들에게 듣고 그 내용을 토대로 기준을 정하는 것이 올바른 접근방법이라는 것을 알고 있는 듯하다.

대출을 받기 위해 찾아온 신용불량자에게 금융기관은 신용등급이 낮아 대출이 어렵다는 불가(No) 판정을 통보하는 것이 능사가 아니다. 우리는 그들에게 지금의 상태를 설명해주고, 어떻게 하면 대출을 받을 수 있는지, 적절한 시기가 언제일지를 함께 상의한다. 또, 우리는 연말 송년회 때 사람들이 둘러앉아 우리 마을과 지역을 위해 무엇을 하면 될지 발표하는 시간을 갖는 '정신 나간' 금융기관이다. 어쩌면 바로 이런 차이가 CDCU를 성장하게 만든 진짜 원동력인지 모른다.

지금 당신이 사는 마을에 오직 수익만을 추구하는 기성 금융회사가 아니라 이웃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봉사하는 '진짜' 금융기관이 많아진다면, 우리가 사는 곳이 지금보다도 훨씬 멋지고 아름다운 공동체가 되지 않을까."
덧붙이는 글 이 기사를 쓴 문진수 기자는 한국사회적금융연구원장입니다.
#CDCU #신용협동조합 #전미 지역신협연맹 #파멜라 오운 #PAMERA OWENS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AD

AD

AD

인기기사

  1. 1 서울대 역사교육과 경쟁률이 1:1, 이게 실화입니다 서울대 역사교육과 경쟁률이 1:1, 이게 실화입니다
  2. 2 "600억 허화평 재산, 전두환 미납 추징금으로 환수해야" "600억 허화평 재산, 전두환 미납 추징금으로 환수해야"
  3. 3 "쿠팡 심야 일용직 같이 하자했는데... 3일 만에 남편 잃었습니다" "쿠팡 심야 일용직 같이 하자했는데... 3일 만에 남편 잃었습니다"
  4. 4 아무 말 없이 기괴한 소리만... 대남확성기에 강화 주민들 섬뜩 아무 말 없이 기괴한 소리만... 대남확성기에 강화 주민들 섬뜩
  5. 5 벌점을 줄 수 없는 이상한 도시락집 벌점을 줄 수 없는 이상한 도시락집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