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과 함께, 농민 속으로..."

2013년 예산군 농민 영농발대식 현장

등록 2013.03.07 10:02수정 2013.03.07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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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 "땅울림 풍물단"의 사물놀이입니다. 태평소리와 함께 땅울림의 농악 공연이 영농발대식전에 펼쳐졌습니다. ⓒ 강미애


2013년 예산군 농민회 영농발대식이 3월 5일 예산군 농업기술센터에서 열렸습니다. '농민과 함께 농민 속으로...'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진행된 이날 행사는 올해 농사를 앞둔 농업인들이 새로운 결의를 다지는 시간이었습니다.

금년의 풍년을 기원하는 땅울림풍물 단의 태평 소리와 함께 시작된 이날 행사에는 농사 준비로 바쁠 시기임에도 예산군내 많은 농업인들이 참석했습니다. 행사는 예산군 농민회 회장님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농민 공로패 수상, 표창패 수여식으로 이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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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농발대식전 농민의 친교시간 이웃끼기 인사를 나눕니다. ⓒ 강미애


농민회 발대식에 앞서 이웃들과 서로 친교의 시간도 있었습니다. 국기에 대한 경례와 애국가 그리고 농민회와 농업에 공헌한 농업인에게 상장을 전달하는 시간도 마련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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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농발대식에서 농민가를 부릅니다. 농민의 결의를 다지는 농민가 제창이 있었습니다. ⓒ 강미애


참석자들은 농민의 협동단결 의지 다지며 힘차게 농민가를 부릅니다. 김재용 예산군 농민회 회장은 대회사에서 "식량주권 실현을 위한 기초농산물 국가 수매제를 중심으로 한 국민 기초식량보장체계를 구축하고 농민회가 합심하여 현장에서 대안을 찾고 함께 호흡하며 나아가자"고 부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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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군 영농회장님과 전농 사무장님의 일장연설 기초농산물 국가수매제와 농업인의 결속을 다지는 연설이 있었어요. ⓒ 강미애


전농 사무총장은 강의를 통해 "기업형 농업성장보다는 가난한 농민이 골고루 잘사는 분배로 돌아가야 한다"며 "농업용 전기와 면세유의 인상에도 농산물 가격은 여전하다, 농산물의 가격을 시장에 맡겨두는 것보다 땀 흘려 경작한 생산자가 농산물 가격을 정하는 시대가 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기초 농산물 수매제에 대하여 농민이 알아야 하며 농민이 농산물가격을 정하고 민족통일을 위해 식량을 무기화 해야 한다"며 "식량을 수입에만 의존하지 말고 최소한 50%의 식량을 확보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식량 안전위협이 올 것"이라고 역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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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의 손 영농발대식 현장에서 연설을 경청하는 농민의 귀한 손을 보았습니다. ⓒ 강미애


농민회 강의를 열심히 경청하고 있는 한 농사꾼의 귀한 손을 보았습니다. 평생을 흙과 살아온 농업인의 손에서 애환과 노고를 엿볼 수가 있었습니다. 국민의 생명줄을 손에 쥐고 있는 농업인이 안전한 먹을거리 생산을 위한 자부심을 갖길 바랍니다. 또 농업인의 생존권이 보장되는 선진농업국가로 발전하기를 간절히 소원합니다.
#영농발대식 #농민의 손 #땅울림풍물단 #기초농산물 국가 수매제 #태평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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