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역 광장 '이은상 시비'가 또 페인트로 훼손을 당했다. 17일 오전 누군가가 마산역 광장에 세워진 '이은상 가고파 시비'의 앞면과 뒷면에 누군가가 검정색 페인트로 훼손해 놓은 것이다.
이 시비가 페인트로 훼손되기는 벌써 세 번째다. 2월 6일 제막식이 열리기 전 누군가가 시비 뒷면에 파란색 페인트로 훼손했고, 3·15의거 53주년 기념식을 하루 앞둔 3월 14일 누군가가 시비 앞면에 페인트를 계란에 넣어 던졌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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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15의거를 폄훼하고 독재정권에 부역했던 이은상이 쓴 시 <가고파>가 새겨진 마산역광장의 '이은상 가고파 시비'가 17일 누군가에 의해 또 페인트로 훼손되어 있다. ⓒ 이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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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15의거를 폄훼하고 독재정권에 부역했던 이은상이 쓴 시 <가고파>가 새겨진 마산역광장의 '이은상 가고파 시비'가 17일 누군가에 의해 또 페인트로 훼손되어 있다. 사진은 시비 뒷면의 모습. ⓒ 이창희
검정색 페인트는 시비 앞면과 뒷면에 뿌려져 있다. 시비 앞면에는 이은상이 쓴 시 <가고파>가 새겨져 있고, 뒷면에는 김복근(시조시인)씨가 쓴 '약력'이 새겨져 있다.
마산역은 광장에 CCTV를 설치해 놓았다는 안내문을 붙여 놓았지만, 누가 페인트로 시비를 훼손했는지 아직 밝히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비를 세운 국제로타리클럽(3720지구)은 "클럽에서 제작·설치한 것으로 훼손 시에는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22개 단체로 구성된 '마산역 광장 이은상 시비 철거 대책위원회'는 지난 14일 오후 이곳에서 '철거 촉구 집회'를 열고 계란과 밀가루를 시비에 던지기도 했다. 이은상 시비가 계속해서 수난을 당하고 있는 것이다.
한편 대책위는 시비 철거를 촉구하며 15일 오후 마산역장실에서 점거농성을 벌이기도 했다. 이 시비는 허인수 마산관리역장이 제안해 국제로타리클럽에서 3000만 원을 들여 세웠다.
대책위는 이은상이 3·15의거를 폄훼하고 이승만 등 독재정권에 빌붙었다며 마산역광장과 같은 공공장소에서 기념물을 설치할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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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15의거를 폄훼하고 독재정권에 부역했던 이은상이 쓴 시 <가고파>가 새겨진 마산역광장의 '이은상 가고파 시비'가 17일 누군가에 의해 또 페인트로 훼손되어 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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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15의거를 폄훼하고 독재정권에 부역했던 이은상이 쓴 시 <가고파>가 새겨진 마산역광장의 '이은상 가고파 시비'가 17일 누군가에 의해 또 페인트로 훼손되어 있다. ⓒ 이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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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15의거를 폄훼하고 독재정권에 부역했던 이은상이 쓴 시 <가고파>가 새겨진 마산역광장의 '이은상 가고파 시비'가 17일 누군가에 의해 또 페인트로 훼손되어 있다. ⓒ 이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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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15의거를 폄훼하고 독재정권에 부역했던 이은상이 쓴 시 <가고파>가 새겨진 마산역광장의 '이은상 가고파 시비'가 17일 누군가에 의해 또 페인트로 훼손되어 있다. ⓒ 이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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