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학습을 통한 노인들의 아름다운 변화

안산시평생학습관 '새로운 노년을 꿈꾸는 6070' 강좌 눈길

등록 2013.04.27 17:58수정 2013.04.27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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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평생학습관 개관식에서 축사를 하는 국가평생교육원 최운실 원장 ⓒ 라영수


안산시는 지난 2006년 10월에 '평생학습도시' 선포식을 열고 지난해 9월 안산시평생학습관을 개관한 바 있다. 안산시 상록구 차돌배기로에 세워진 지하 1층 지상 5층, 연건평 1650평에 이르는 평생학습관 건물은 규모도 크거니와 그에 걸맞은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제공하고 있다.

올해 6월부터 시작해 9월에 끝나는 여름학기는 '교육으로 내일 찾기'(Future, Job)라는 표어 하에 '6070 동영상 제작' 프로그램을 개설, 수강생을 모집하고 있다. 이에 따라 베이비부머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4월 초 만난 안산시평생학습관 사무국장 전민희씨는 새로운 개념의 프로그램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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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들의 아름다운 변화를 설명하는 안산시평생학습관 전민희 사무국장 ⓒ 라영수


전민희 사무국장은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대한민국은 2026년에 국민 5명중 1사람 이상이 65세 이상의 노인이 되는, 인류사상 유례없이 빠른 속도로 UN이 규정하는 '초고령사회'로 진입한다고 있다"며 "초고령사회는 노인 인구의 격증과 생산층(15~64세)의 절대감소로 사회 부가치 창출은 격감하고 상대적으로 소비는 격증함으로서 사회문제가 제기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가정이 옳다면, 노인들이 이제까지와 같이 사회의 짐으로 남아있지 아니 하고 어떤 형태이든 '생산적'으로 변하지 않아서는 아니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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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평생학습관의 '새로운 노년을 꿈꾸는 6070' 강좌안내 ⓒ 라영수


그렇다면 어떻게 노인들이 '생산적'으로 변화가 가능할 것인가? 안산시평생학급관은 이 문제의 답을 얻고자 평생학습의 새 지평을 여는 새 프로그램 개발에 나섰다. 전민희 사무국장은 "정보화시대, 노인들을 '디지털 도구'로 생산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다"며 "노인들의 흥미를 끌어내며 학습효과를 높이는 영상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올해 여름학기에 처음으로 '새로운 노년을 꿈꾸는 6070' 강좌를 개설했다"고 설명했다.

이 프로그램 두 단계로 나뉜다. 첫 번째 단계는 6월부터 9월까지 진행된다. 이 단계에서 수강생들은 기획에서 촬영·편집에 이르는 영상제작 등을 배운다. 프로그램의 목적은 전문 동영상 제작자 양성. 정보화시대에 새로운 노인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한다. 두 번째 단계는 9월부터 12월까지 진행된다. 이는 실전 전문제작과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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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를 촬영 중인 사회적기업 은빛둥지 노인들 ⓒ 라영수


전민희 사무국장은 "노인 일자리 창출이 목표인 이 프로그램은 사회적기업인 은빛둥지를 본보기로 한 프로그램"이라며 "13년간 성공적인 결과를 이끌어낸 은빛둥지의 경험을 공유해 개발됐다"고 말했다.

노인들은 두 단계의 과정을 거치며 (예비)사회적기업을 등록할 것이며 영상을 통해 수익을 창출할 계획이다. 전민희 사무국장은 "노인이 사회에 하고자 하는 말을 영상을 통해 이야기함으로써 노인들의 퍼블렉엑서스를 구현할 수 있다"며 "이로써 노인이 생산적인 사회 구성원으로 거듭날 수 있다, 이들로 하여금 아름답고 건강한 지역사회를 조성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새로운 시대의 추세에 맞게 노인문제를 고민한 '새로운 노년을 꿈꾸는 6070' 강좌가 성공적인 노인 교육 프로그램으로 정착할 날이 기다려진다.
덧붙이는 글 문의 : 031-409-1877
홈페이지 : http://learning.iansan.net
#안산평생학습관 #은빛둥지 #6070영상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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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은 자신을 위해서 건강하게 살아야 하며 이는 사회에 대한 노인의 의무이기도한 시대이다. 노인들이 활기차게 살기 위하여 ICT기술로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공유해가고 있습니다. 잘 이해가 안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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