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건강가정지원센터가 21일 서울 금천구 시흥본동 센터 교육장에서 마련한 ‘명품부모스쿨’에 참가한 엄마들이 머리에 신문지를 뒤집어 쓰고 ‘신문지가 날아왔다’는 느낌을 느끼면서 ‘신문지 격파 놀이’를 배우고 있다.
정가영
아이도 어른들과 마찬가지로 스트레스를 받는다. 만약 아이가 친구를 미워한다면 사이좋게 지내라고 꾸짖기보단, 아이 속에 있는 나쁜 감정을 표현하고 풀어줄 수 있는 놀이를 같이 해주는 게 좋다. '신문지 격파 놀이'는 아이의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데 굉장히 효과적인 놀이다.
먼저 '신문지 격파 놀이'를 시작하기 전 아이의 호기심을 끌기 위해 신문지를 의인화시켜 "신문지가 ○○에게 날아 왔네"라며 신문지를 아이에게 건네주자. 그 다음 엄마가 신문지를 양손으로 잡고 "힘내라 힘" 주문을 힘차게 외치며 아이가 손으로 신문지를 뚫을 수 있게 도와준다. 아이가 손으로 신문지를 뚫으면 "정말 너 힘이 세구나!"는 식으로 열띤 반응을 해줘야 한다.
만약 아이가 먹기 싫어하는 시금치를 먹었다면, "시금치를 먹고 나서 더 튼튼해진 거 같아. 이번엔 신문지 2장을 뚫어볼까?"라며 동기부여를 해준다. 힘이 부족한 아이들에게는 분무기를 뿌려 쉽게 신문지를 뚫을 수 있도록 도와주면 된다.
4. 아이 근심 걱정을 날려주는 '풍선놀이''풍선놀이'는 아이의 근심 걱정을 날려주는 놀이다. 엄마는 풍선을 준비한 뒤 "걱정거리를 풍선 안에 모두 불어넣자"고 유도한다. 그 다음 풍선 안에 있는 아이의 걱정이 무엇인지 이야기를 나누고 "걱정아 없어져라!"라고 소리치며 발로 풍선을 밟아 터트린다. 이때 풍선이 터지는 큰 소리와 함께 걱정이 사라지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풍선이 터지는 소리가 싫다면 풍선을 하늘로 날려 보내도 방법도 괜찮다.
5. 사회성 발달을 돕는 '미꾸라지 잡기 놀이'부모나 친구와 함께 하는 놀이는 아이의 사회성 발달을 돕는다. '미꾸라지 잡기 놀이'는 손을 이용해 손쉽게 할 수 있는 사회성 발달 놀이다.
엄마와 아이 모두 왼손 엄지와 검지를 동그랗게 해 미꾸라지 구멍을 만들고 오른손 검지는 쭉 펴서 미꾸라지를 만든다. 서로 마주본 다음 오른손 검지를 앞 사람의 미꾸라지 구멍에 쏙 넣어본다. 이때 제 3자가 "하나, 둘, 셋"하고 이야기하면 자신의 손가락은 빼고 상대방 손가락은 재빠르게 잡으며 놀이를 하면 된다. 미꾸라지를 잡은 사람은 크게 환호하고 미꾸라지를 못 잡은 사람은 아쉽다는 반응을 하면서 놀이를 계속해 나가자.
6. 아이 마음을 읽는 '감정 주사위 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