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가 아니어도 무대에 설 수 있잖아요"

이음무용단, 창단공연 일반인들로 작품 올려

등록 2013.06.10 11:11수정 2013.06.10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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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후 6시 봉산문화회관 가온홀에서는 '꿈을 품으니 춤춘다'라는 주제로 이음무용단(대표 김윤정) 창단공연이 열렸다.

 

장인환(전, 대구MBC라디오) 사회로 평균 60대에 이르는 일반 문화생들이 첫 무대에 오른 작품 공연이 펼쳐졌다.

 

a 한량무의 모습 남녀가 서로 어우러져 춤을 추고있는 한량무의 모습.

한량무의 모습 남녀가 서로 어우러져 춤을 추고있는 한량무의 모습. ⓒ 김용한

▲ 한량무의 모습 남녀가 서로 어우러져 춤을 추고있는 한량무의 모습. ⓒ 김용한

 

이날 공연에는 특별출연으로 대구가야금연주단 이미경 대표가 출연해 무대를 빛내줬고, 사)새울전통타악진흥회 대구 경북지회 최병길 대표도 고수로 나서 이들의 출발을 축하해 주었다.

 

창단 공연에는 김명희, 김순희, 서매교, 이영숙, 조연희, 최자희씨가 출연했고, 대금 연주자로 잘 알려진 이인수씨가 한량무를 멋들어지게 춤사위를 펼쳐 눈길을 끌었다.

 

대구전통춤 단원이자 이음무용단 대표인 김윤정씨는 "제가 문화센터에서 어르신들을 가르치면서 프로가 아닌 일반인들도 무대에 오를 수 있다는 것을 꿈꿔왔던 것을 실현한 것 뿐"이라고 강조하면서 "춤을 통해 하나가 되듯 춤을 잘 추든 못 추든 그 속에 열정과 순수함이 담겨져 있다는 것을 알아줬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a 가야금 연주 광경 가야금 연주에 이미경씨와 장구 고수에 최병길씨의 모습

가야금 연주 광경 가야금 연주에 이미경씨와 장구 고수에 최병길씨의 모습 ⓒ 김용한

▲ 가야금 연주 광경 가야금 연주에 이미경씨와 장구 고수에 최병길씨의 모습 ⓒ 김용한

a 프로가 아닙니다. 일반 출연진들이 평소 갈고 닦은 실력을 뽐내고 있는 모습.

프로가 아닙니다. 일반 출연진들이 평소 갈고 닦은 실력을 뽐내고 있는 모습. ⓒ 김용한

▲ 프로가 아닙니다. 일반 출연진들이 평소 갈고 닦은 실력을 뽐내고 있는 모습. ⓒ 김용한

이날 공연에서는 김순희, 서매교 출연진이 한영숙류 살풀이춤을 진도아리랑과 수건춤에는 김명희, 이영숙, 조연희, 최지희, 최희선류 달구벌 입춤에는 서매교씨가 출연했다.

 

이외에도 신민요춤과 신라 불교의 정신세계를 음악으로 표현해 낸 가야금독주-침향무(황병기 작곡)가 들려졌고, 양반들의 일상과 여유로움을 표현한 한량무, 즉 남자가 여럿 혹은 홀로 추는 홀춤에 속한 춤을 김순희, 서매교, 이인수 출연진이 서로 어우려져 춤사위를 펼쳐냈다.

2013.06.10 11:11ⓒ 2013 OhmyNews
#이음무용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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