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폭우로 무너지는 논두렁... 속수무책

돌로 막고 비닐로 덮어 임시 땜방을 해보지만 역부족

등록 2013.07.12 20:21수정 2013.07.12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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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폭우로 금이가 무너져 내리는 논두렁(연천군 미산면 백석리) ⓒ 최오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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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주인 홍려석 씨가 장맛비를 맞으며 무너지는 논두렁을 보수하고 있다. ⓒ 최오균


이틀째 쏟아지는 경기북부지역의 집중 폭우로 연천군 임진강 수위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는 가운데 임진강변에 있는 논밭에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11일 0시부터 북측이 황강댐 수문을 열고 물을 방류하기 시작하자, 군남홍수조절지에서는 13개의 수문을 모두 열고 초당 7700톤의 물을 방류하고 있다. 이로 인해 임진강 상류에는 강물의 유속이 매우 빨라지고, 하류에는 홍수주의보가 발령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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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임진강 수위로 호수처럼 변해버린 연천군 미산면 동이리 임진강 ⓒ 최오균


호우주의보가 발령 중인 연천군은 내일까지 최고 200mm 이상의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되어 임진강변에 거주하고 있는 농민들은 피해를 입을까봐 불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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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을 운반하여 보수를 해보지만 계속내리는 폭우로 역부족이다. ⓒ 최오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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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닐로 덮어 임시로 보수를 해 놓았지만 걱정이다. ⓒ 최오균


연천군 미산면 백석리 소재 홍려석씨의 논두렁도 두 곳이 폭우로 금이 가고 무너져 내려 홍 씨는 장맛비를 맞으며 논두렁 보수에 안간힘을 써 보고 있지만 역부족이다.

홍씨는 무너져 내리는 논두렁을 임시 보수를 하고, 돌로 막고 비닐 덮개를 덮어 임시 땜방을 해두었지만 걱정이 태산 같다. 만약 비가 이대로 계속 내린다면 계단식 논두렁이 이를 감당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연천군 폭우 피해 #장마피해 #연천군 미산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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